【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9일 제293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서남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농촌기본소득 전면 시행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저조한 농업소득, 복지서비스의 접근 격차 등 누적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농촌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한 것이다. 서남용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농민의 농업소득은 전체 농가소득의 21.9%에 불과하고, 이외 소득이 없다면 생계유지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기존 개발 중심의 농촌정책으로는 지역 소멸과 공동화 문제를 막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촌기본소득은 농촌 거주 주민 모두에게 일정 수준의 소득을 보장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와 경제를 순환시키고, 삶의 질 격차 해소 및 사회적 배제를 줄이는 혁신적 정책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정부의 전면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건의문에서는 “농촌기본소득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니라 지역 유지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정부가 국정과제로서 책임을 갖고 선도적으로 시행할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강화남단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절차는 지역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적 추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6월 9일부터 23일까지 개발계획(안)을 공람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며, 오는 16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전 자문(3차 회의)을 개최해 전문가 의견을 최종 청취할 예정이다. 이후 주민 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반영하여 계획안을 보완하고, 이달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만약 지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 개발계획 승인과 구역 지정 고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강화남단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공항경제권으로, 송도·영종·청라를 잇는 기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과 연계가 가능하며, 전략적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풍부한 문화유산과 서해바다를 품은 자연환경, 그리고 문화관광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서, 글로벌 미래산업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첨단산업과 AI 기반의 지속가능 도시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K-문화 도시 ▲친환경 정주형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는 10일부터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우선출국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가족 친화적인 공항 환경 조성 및 출국 절차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인천공항은 교통약자(고령자, 유소아, 장애인, 임산부 등)와 사회적 기여자 등을 위한 우대출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다자녀 가구도 이용 대상에 포함됨으로써 더욱 포용적인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다자녀 가구’란 자녀 전원이 만 19세 미만인 3자녀 이상 가구로, 부모 1인 이상과 자녀 1인 이상이 함께 출국할 때 이용 가능하며, 한 가구당 최대 3인까지 동반 출국 시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우선출국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실물 또는 전자증명서, 최근 3개월 이내 발급분)이 필요하며, 인천공항 교통약자 우대출구에서 여권과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해당 우대출구는 제1여객터미널 2~5번 출국장 측문과 제2여객터미널 1,2번 출국장 좌측에 위치해 있다. 이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출입국절차간소화위원회 규정’에 따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요청으로 2025년도 출입국절차간소화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서귀포시에서는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감귤 분야 피해에 적극 대응하고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감귤 명인을 활용한 재해예방 특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4년 제주 지역의 폭염 일수는 21일이 넘는 등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이러한 기후 변화로 노지감귤 · 시설 만감류에 열과현상 등의 고온 피해가 발생하였다. - 전년(2024년) 서귀포시 열과 발생률 : (노지감귤) 23.4%, (레드향) 42.8% 이에 서귀포시는 기후변화 대비 재해 대응 특강반을 올해 처음으로 개설하였으며 감귤 명인이 직접 재배하고 있는 과원에서 6월부터 9월까지 월 1회 가량 재해예방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재해예방 특강은 ▲여름철 온도 및 토양 수분관리 ▲나무별 생육 상태에 따른 수세 유지 방법 ▲적정 착과량 유지 및 여름전정 요령 등 여름철 고온피해 예방을 위한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감귤 명인을 활용한 재해예방 특강으로 농업인들이 감귤 명인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본인의 과원 특성에 맞게 적용하여 여름철 고온 피해예방 및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서귀포시는 기대하고 있다. 고봉구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은 "최근 기후 변화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전남 함평군이 공무원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해 국외연수 성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함평군은 8일 “2025년 상반기 국외연수 공무원 소감 공유회가 지난 5일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경제·교육·문화·관광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총 4개(22명)의 소규모 테마 연수팀을 모집했으며, 각 팀은 올 11월까지 개별 일정에 따라 연수를 진행하고 소감 공유회를 통해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감 공유회는 연수자가 공직자로서의 책무를 가지고 해외 우수 사례와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공유함으로써 군 전체의 행정 역량을 제고하고 연수 성과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유회에는 스위스와 이탈리아 등지를 다녀온 국외연수팀(4명)이 발표에 나섰으며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200명이 참석해 관광과 도시재생·발전 등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외연수를 다녀온 한 직원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해보니 견문이 넓어졌다”며 “각 국에서 보고 배운 정책을 함평군 실정에 맞춰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공직자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얻은 통찰과 아이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 대표 산악축제, ‘2025 완주 대둔산 축제’가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대둔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대둔산 축제는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너의 도전 앨범에 도전해 봐, 대둔산 모먼트!’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산악 축제’라는 특색 있는 콘셉트 아래, 대둔산의 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대 등 상징적인 산악 명소를 무대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전국 각지에서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대둔산의 절경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 먹거리·농산물 판매 등으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개막식에서는 트로트 인기가수 김소연과 김예은 그리고 완주군 명예군민 현진우가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주요 프로그램인 ▲대둔산 비경쟁 등산대회 ▲대둔산 하이킹 ▲VR 체험 ▲익스트림 로프체험 모두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비경쟁 등산대회와 하이킹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대둔산의 거친 매력과 스릴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올해 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대둔산의 자연과 문화를 알리는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남도의회 이규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2)은 6월 5일 열린 제391회 제1차 정례회에서 ‘빈집 정비 발목 잡는 건축물관리법, 즉각 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국회 및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 공식 송부하였다. 전남은 2024년 기준 약 2만 호에 달하는 빈집이 확인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빈집을 보유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년 증가하는 빈집 수요에 비해 정비 실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지자체가 주도하는 철거의 경우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해체계획서에 대한 전문가 검토 절차가 필수적으로 요구되어, 동당 평균 100~15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함으로써 정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규현 의원은 “현행 법령은 실효적인 빈집 정비를 추진하는 데 있어 제도적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해체계획서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의무화한 현 규정은 농어촌 지역의 현실과 괴리가 크며, 과도한 행정비용 유발로 인해 지자체의 정비 역량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빈집 관리 체계가 도시지역(국토교통부)과 농어촌지역(농림축산식품부)으로 이원화되어 운영되고 있는 점도 행정적 비효율성과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사회적 갈등이 깊어지는 시대 속에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외침이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울려퍼졌다. 한국에 본부를 둔 국제 평화 NGO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 글로벌 01지부는 7일 서울시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서 'HWPL 세계평화선언문 제1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앞서 HWPL은 지난 2013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문에서 전 세계 3만여 명의 청년과 함께 세계평화선언문을 공표했다. 선언문에는 지구촌 전역에서 증가하는 분쟁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평화 구축과 정착을 위해 국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가 적극 개입하고 참여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HWPL 글로벌 01지부는 세계평화선언문의 12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는 '한반도를 잇다(커넥트 코리아)' 캠페인을 진행했다. 항구적인 평화가 전 세계는 물론, 한국 사회에도 구축 및 정착될 수 있도록 실질적 방안을 기획하고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번 기념식을 위해 조억동 전 광주시장, 김용호 서울시의회 시의원, 허경행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효 UN한국NGO재단 이사장, 태종호 한민족통합연구소 이사장, 이정직 무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문승우)는 29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사)한국자치행정학회와 지방자치 강화 및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승우 의장, 윤수봉 의회운영위원장, 정준호 (사)한국자치행정학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양 기관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활발한 정보교류와 협력을 합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방자치를 강화하고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및 제도 마련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에 관한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개최 △지방행정 전문성 강화와 이해 증진을 위한 교류 등 이다. 문승우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은 지역현안을 더 내밀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첫걸음으로, 도민의 삶과 직결된 지역문제에 대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을 도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우리일보 이재환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7일 남문터광장에서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등 콘텐츠 기업의 이전은 시가 정원박람회 이후 문화콘텐츠 산업을 도시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콘텐츠 기업이 모여드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 결과이다. 애니메이션, 웹툰 등 콘텐츠 기업과 작가들은 순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순천 이전을 결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순천시와 건물 임대인 대표, 입주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3자 간 상호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함께했다. 협약에는 ▲입주기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지자체의 행․재정적 적극 지원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주기업의 적극 노력 ▲반값 임대료 등 입주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건물 임대인의 적극적인 협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원도심 클러스터 조성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이후 입주할 콘텐츠 기업들이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원도심이 새로운 활력을 찾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