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김원진 의원과 동 위원회 소속 김춘수 의원은 11일, 청라동 인근 사토장을 다시 찾아 근로자 휴게실과 행정처분 준수 여부를 점검하며 노동자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 현장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공사 과정에서 비산먼지와 함께 폭염 속 열악한 근로환경 문제로 지적된 곳으로, 지난 7월 25일 첫 방문 당시에는 냉방·편의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고통받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이후 시공사와 관계기관의 노력으로, 이번 방문 시에는 에어컨, 냉장고, 테이블, 의자가 설치된 쾌적한 휴게공간으로 개선된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의원은 서구청 기후대기과와 함께 방진덮개, 살수시설, 야적토사 등 사토장 운영과 관련한 행정처분 준수 여부도 세심히 점검하였다.
김원진 의원은 “온열질환 방지를 위해, 시설이 처음부터 제대로 갖춰졌더라면 공사 초기부터 노동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훨씬 줄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수신호를 보내며 노고를 감사히 여기는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가슴 뭉클했고,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조치들이 계속 이어지도록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수 의원은 “근로자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기후위기 상황에서도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 불편 해소와 현장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민원과 안전 문제를 함께 챙기며, 주민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