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개최하는 ‘2025 항공여행마켓 in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 오늘(20일) 시청 1층 로비에서 개막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1천만 명 회복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항공권·여행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항공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행사에는 에어부산, 에바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비엣젯항공, 베트남항공, 카놋샤트항공 등 7개 항공사와 하나투어·모두투어·노란풍선 등 여행사 3곳이 참여했다. 각 업체는 국제선 특가 항공권, 패키지 여행상품 할인, 브랜드 홍보 이벤트 등을 통해 시민들의 여행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부산발 최장거리인 ‘부산~타슈켄트’ 노선 등 새롭게 취항한 중·장거리 노선 홍보가 강화됐으며, 내년 신규 취항 예정 노선도 소개됐다. 시는 올해만 중앙아시아 직항 노선을 2개 확보하며 인천공항에 집중됐던 해외여행 수요를 부산발로 돌리는 데 중요한 성과를 올렸다. 김해공항은 15개국 42개 도시, 42개 국제노선을 운영 중이며 올해 10월 기준 국제선 여객이 882만 명을 넘어서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항공여행마켓이 항공수요 확대와 국제선 직항 확대에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5차 실무 전담팀(TF) 회의를 오늘(20일) 오전 10시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에서 개최했다. 보건복지부가 내년 중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임을 확인함에 따라, 부산시는 공모 대응 전략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는 단계에 돌입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올해 법적 근거가 신설되며 설립 준비가 본격화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네 차례 TF 회의를 통해 전략을 수립했고, 이번 5차 회의에서는 사업계획 고도화와 입지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은 치과의료 생산·수출 모두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며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부산은 의료기기 생산액 전국 2위, 치과용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전국 비중 31%를 차지한다.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코웰메디, 포인트임플란트 등 국내 10대 기업 중 4곳이 부산에 본사 또는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이 외에도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11개 교육기관, 치과병·의원 1,353곳, 치과기공소 489곳 등 총 1,800여 개 전문기관이 활동하고 있으며 인력도 5,200명에 달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생태계를 확보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오늘(20일) 오전 9시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에서 ‘WBGS 2025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과 산업화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협업의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중국·스웨덴 등 국내외 전문가 250명이 참석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기차 산업 고도화에 필수적인 전력반도체 기술 동향을 논의했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스마트기기 등의 에너지 변환과 제어에 핵심 역할을 하며, 실리콘(Si) 기반 대비 에너지 손실을 대폭 줄인 탄화규소(SiC)·질화갈륨(GaN) 소재가 미래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는 9년째 이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국내 전력반도체 연구 허브로서 위상을 유지해 왔다. 행사에서는 현대모비스·큐슈대·스웨덴국립연구소 등 주요 기관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서 기술 트렌드와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ICSCRM 2025)의 성과 보고가 진행되며 부산의 국제적 기술교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이번에 초청된 해외 전문가 4명을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는 향후 부산의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겨울철 전열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전기화재 위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기 안전점검 발대식을 오늘(20일) 오전 10시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개최했다. 지난 10월 체결된 ‘전기화재로부터 안전한 부산 만들기’ 업무협약에 따라 부산시,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공사협회, 전기기술인협회, 제일일렉트릭 등 전기 분야 기관들이 협력해 본격적인 현장 점검을 시작했다. 발대식에서는 아크차단기 교체 시현, 전기안전 리플릿 배포, 차단기 내장형 멀티탭 나눔 등 생활 속 전기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전포동 노후 공동주택 단지를 방문해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노후 차단기를 아크차단기로 교체하는 조치가 이뤄졌다. 부산에는 30년 이상 된 공동주택이 1,401단지에 달해 전기적 위험요인 제거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내년(2026년)부터 노후 공동주택 1천 세대를 대상으로 아크차단기 교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 안전 취약계층 중심의 상시 점검·교육·캠페인을 강화해 화재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기적 아크로 인한 화재가 전체 전기화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아크차단기 설치 확대는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KB국민은행,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 청년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어제(19일) 오후 2시 2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 KB국민은행 본부장,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 청년 소상공인의 성장 기반 마련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동구·서구·영도구 등 인구감소지역과 중구·금정구 등 관심지역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키오스크 등) 도입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KB국민은행은 대·중소상생협력기금 1억 원을 출연해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부산시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정책·행정 지원 및 상생협력체계 운영을 맡는다. 부산시는 이 협약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새로운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소비 패턴 변화와 디지털 전환 속에서 영세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청년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산업 생태계를 지키는 것은 부산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생 문화를 확산하고,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가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MSC 벨리시마호 준모항 운영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부산의 ‘국제크루즈 모항 도시’ 도약 가능성이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총 300명 이상의 승·하선객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한 점을 올해 가장 의미 있는 성과 중 하나로 평가했다. MSC 벨리시마호는 5,600명 정원의 17만 톤급 초대형 선박으로, 기존 일본 도쿄를 모항으로 운항해 부산에서는 단순 기항 기능만 수행해왔다. 그러나 부산시가 조기 모객 수요 파악, 선사와의 협력 강화, 지역 관광 콘텐츠 연계 등 능동적 전략을 펼치며 부산발 승·하선이 가능한 ‘준모항’ 체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부산항만공사는 CIQ 구역을 전면 재정비해 대형 크루즈의 승·하선 절차를 효율화했고, 출국 심사를 선상 처리 방식으로 운영해 승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시는 전통시장 연계 이벤트, 셔틀버스 운행, 관광안내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상권과 크루즈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MSC 크루즈사 역시 “부산발 준모항 티켓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3·5·9월 총 3항차 모두 부산 준모항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5분도시 대표 프로젝트인 「제2차 해피챌린지」 괘법·감전 생활권 조성의 첫 성과를 공개했다. 오늘(20일) 오후 2시 30분 사상광장로 ‘그린카펫’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사상구청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도시환경을 새롭게 잇는 변화의 첫 단계를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추진 경과보고, 축사, 준공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새로운 생활권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사업은 차로·철로로 단절된 기존 도시구조를 생활공간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중점을 둔다. 총 15개 세부사업, 6.94㎢ 규모의 종합 개선 계획으로, 거리·공원·생활문화 공간을 연결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상광장로 그린카펫’은 그 첫 결과물로 노상주차장과 차로를 축소하고 보도를 확장해 580m 길이의 선형공원을 조성했다. 시민이 걷고 머무는 보행 중심 공간으로 변모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 구간은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괘내마을~사상공원 보행환경개선사업’과 연계되어 낙동강에서 사상역, 괘내마을까지 하나의 생활축으로 이어지게 된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동서이음길 조성, 반려동물 숲속 산책로, 낙동제방 인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글로벌 항공제조기업 에어버스(Airbus)의 복합재 전문 연구기관 ‘CTC(Composite Technology Centre)’의 연구개발 오피스를 부산에 공식 유치하면서 미래항공 클러스터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에 입주한 이번 ‘CTC 부산 오피스’는 독일 외 지역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부산이 아시아 모빌리티 복합소재 기술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7월 입주 절차를 시작한 이후 기술협력 분야를 구체화하며 지역 산업계와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CTC 부산 오피스 개소를 통해 부산 기업들은 글로벌 복합소재 공급망에 참여할 기술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향후 국제 공동개발 사업 참여가 가능해져 지역 부품업계의 성장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부산은 항공부품·금형·복합재 기술 등 제조 기반이 탄탄해, CTC와의 공동 연구 및 역량 교류에 최적의 환경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버스는 지난해 대전에 ‘Airbus Tech Hub Korea’를 개소하며 한국을 글로벌 기술협력의 중요한 축으로 설정한 바 있고, 이번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한 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인천광역시가 '제2경제도시'를 넘어 '글로벌 TOP 10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2026년 경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인천시는 지난 18일 미추홀타워에서 유정복 시장 주재로 '제2경제도시 완성 분야 2026년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민 삶에 직결된 5대 민생 과제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9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지역내총생산(GDP) 117조 원으로 광역시 1위, 실질 경제성장률 4.8%로 전국 1위를 기록한 인천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민생 안정과 미래 혁신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Ⅰ. 시민이 체감하는 5대 민생 안정 과제, 기초를 튼튼하게경제산업본부가 기초가 튼튼한 민생 경제를 위해 5가지 핵심 과제를 집중 추진해, 경제 성장의 온기가 시민 모두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튼튼한 민생 & 일자리 중심 도시 도약인천시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동향분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상시 점검한다. 특히 민선 8기 약속인 60만 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내년 상반기 중 조기 달성하고, '인천일자리플랫폼'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가 모국 수학 중인 재외동포 초청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역사문화체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체험은 장학생들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현장과 제주 고유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대에서 **'2025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역사문화체험'**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장학생들은 대한민국의 아픈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현장과 제주 고유의 전통 생활문화 공간을 직접 방문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제주4.3평화기념관 견학 및 관련 특별강연, ▲ 추사 김정희 유배지, 알뜨르비행장 등 역사 유적지 방문, ▲ 성읍민속마을, 제주 해녀박물관 견학을 통한 전통문화 체험 등이 포함되었다. 이와 함께 제주 감귤 따기 체험, 다랑쉬오름 탐방, 그리고 장학생 간 지역별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는 시간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장학생들은 모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신연정(뉴질랜드, 서울대) 장학생은 "제주 4.3 사건 관련 유물과 기록을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