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통합인증을 획득하며 윤리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코레일이 지난 12일 두 개 ISO 경영시스템에 대한 통합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은 기업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고 내부통제 체계를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제도이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은 조직 내 부패 예방을 위한 교육, 내부 감사, 제보 시스템 등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코레일은 임직원 대상 다양한 교육을 통한 청렴의식 내재화,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운영, 내부 규정 정비와 이해충돌방지담당관 지정 등 이해충돌 방지 노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통합인증으로 코레일은 지난 7월 취득한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까지 포함해, SOC 공기업 최초로 청렴·윤리·인권 분야 국제인증 3종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권영주 코레일 인재경영본부장은 “세 가지 인증 획득은 임직원 모두가 윤리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실질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조직문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항일 독립운동의 뜨거운 역사를 품은 부산에 시민들을 위한 '기억의 터'가 세워진다. 부산시는 18일 오전 10시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 백산홀에서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관 건립은 부산 최초의 독립운동 전문 시설을 조성해 지역 독립운동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된다. 기념관은 기존 시민사랑채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지어진다. 총사업비 180억 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2,378㎡(지상 2층) 규모로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한다. 내부는 단순한 유물 나열을 넘어선다. 추모 공간과 상설·기획전시관은 물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체험·교육 공간을 갖춰 시민들이 역사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시는 이미 기미독립선언서, 백범일지 등 602점의 관련 유물을 확보하며 콘텐츠 내실화에 공을 들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독립운동의 정신을 오늘의 가치로 되살리는 역사문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훈 명소로 만들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인천소방본부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범정부 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인천소방본부가 지난 4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년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며, 범정부 차원의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총 513건의 혁신 사례가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인천소방본부의 사례는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그 혁신성을 입증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번 대회에서 국군의무사령부와 공동으로 추진한 ‘하늘길을 열어 생명을 지킨다! 소방·군 함께 만든 생명의 골든타임’ 사례를 발표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천의 서북도서 등 접경지역은 광범위한 비행금지 및 제한구역 설정 때문에 소방헬기의 즉각적인 접근이 어려워 응급환자 이송에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3월 국군의무사령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군 헬기-소방 연계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중국 상하이와 우호 교류 20주년을 맞아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20년을 함께 설계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10일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12일까지 2박 3일간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상하이 부시장 등 주요 인사와 면담을 갖고 양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2005년 전북과 상하이가 우호교류도시 관계를 체결한 지 20주년을 기념해 추진된 것으로, 그동안 정체됐던 교류를 재정비하고 향후 20년을 겨냥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립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대표단은 방문 첫날인 10일 셰둥(龚正) 상하이시 부시장과 만나 지역 현안과 향후 교류 방향을 교환했다. 이어 열린 ‘전북특별자치도–상하이시 교류 20주년 기념식’에서 양 지역 관계 회복과 협력 강화의 의지를 확인했다. 만찬에서는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이자 대한민국 국기(國技)인 태권도와 중국의 국기인 우슈 합동 공연이 펼쳐져 양 지역의 공통된 문화와 교류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전북 비빔밥 퍼포먼스를 통해 다양한 문화 요소의 조화와 협력의 의미를 담아내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도 얻었다. 기념식에는 상하이 총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 | UN이 제정한 ‘세계명상의 날’을 맞아 열린 2025년 제2회 안양시민명상대회가 12월 21일, 서울대학교 안양수목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국제명상협회 김소영 이사장이 주도한 시민 명상 프로젝트로, 오투명상(O₂ Meditation)을 중심으로 한 생활명상과 도시명상의 방향성을 분명히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세계명상의 날, ‘수행’이 아닌 ‘일상’을 말하다 세계명상의 날은 명상이 특정 수행자나 종교의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마음의 권리임을 알리기 위해 UN이 제정한 날이다. 김소영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 취지를 한국의 도시 환경에 맞게 풀어내며, ‘생활명상 도시’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명상은 잘해야 하는 기술이 아니라, 이미 가능한 상태로 돌아가는 일”이라며 “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자극이 아니라, ON과 OFF를 조절할 수 있는 내면의 리듬”이라고 강조했다. 오투명상(O₂ Meditation), 도시를 위한 명상 모델 김소영 이사장이 창시한 오투명상(O₂ Meditation)은 산소(O₂)와 ON/OFF의 균형 개
【우리일보 백기정 기자】 부안군은 지난 9일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 2분기 생활인구 월평균 37만 6861명, 체류인구 월평균 32만 7842명을 기록해 전북특별자치도 인구감소지역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1~2분기 평균 체류인구 또한 도내에서 가장 많은 27만 7749명을 기록해 관광과 축제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전략의 효과가 생활인구 지표를 통해 확인됐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뿐 아니라 통근, 통학, 관광 등의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월 1일 이상 특정 지역에 머무는 체류인구까지 포함한 지표로 지역의 실제 활력과 이동 흐름을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단순한 인구 규모를 넘어 사람들이 어디를 찾고 머무르며 소비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인구정책·관광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지난 5월 체류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약 4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큰 인기를 얻었던 변산마실길 샤스타데이지 개화 시기와 부안마실축제 개최 등 계절형 관광 콘텐츠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 생활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대한민국 발명 교육의 산실인 (社)한국학교발명협회(회장 김종국)와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AI미래교육연구회(회장 이건호)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2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발명의 융합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AI'와 창의성의 원천인 '발명'을 결합하여,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교육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협약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인공지능 기반 발명 교육 프로그램 및 교안 공동 개발 ▲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및 워크숍 공동 기획 ▲전국 단위 교육 기관 연계를 통한 교육 확산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한국학교발명협회는 그동안 축적해 온 방대한 발명 교육 노하우와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AI미래교육연구회는 이를 최신 AI 기술과 접목하여 실제 교실에서 활용 가능한 'AI 융합 발명 교육 자료'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한국학교발명협회 김종국 회장은 "발명 교육이 AI라는 날개를 달고 더욱 높이 비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인천형 지역통합돌봄 연구회가 인천형 지역통합돌봄 모델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11월 26일, 12월 10일 양일간 나눠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2일간 진행된 용역 결과보고회는 장성숙 의원의 보고와 용역 수행기관의 모델 설명 보고 등으로 진행됐으며, 관련 기관·단체의 참석 요청이 많은 점을 고려해 다양한 단체가 참석,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회차를 나눠 진행했다. 1차 결과보고회의 주요 내용으로는 인천시의 고령화 현황을 제시하며 통합돌봄의 절실성을 강조했다. 인천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6만8천960명(18.64%)으로 내년 20% 진입이 예상되며, 75세 이상 초고령층은 25만6천3명으로 전체 노인의 4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발표자인 장성숙 의원은 “인천시는 월 소득 200만 원 이하 노인 52.1%, 1개 이상 만성질환 보유 노인 53.2% 등 경제적·신체적 취약성도 함께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기대수명 84세와 건강수명 64~65세 간의 15~19년 격차는 무분별한 요양시설 입소 대신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우리일보 백기정 기자】 전 세계적인 말차 열풍이 프리미엄 식품·웰니스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한국 차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이 ‘보성차의 제2부흥기’를 향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서고 있다. 보성군은 국내 차 생산량의 34%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80억 원을 투입해 재배 환경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스마트 생육 관리 시스템 구축, 평지형 다원 조성, 기계화 수확 확대, HACCP 기반 가공시설 확충 등 생산 전반을 과학화·표준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국제유기인증(유럽·미국 기준) 면적을 80ha까지 확대해 고품질·친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체계를 완비했다. 국내 농업이 직면한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속에서도 보성군의 기술 혁신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 2014년 100.3kg에서 2024년 127.8kg으로 약 27% 증가하며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세계적인 말차 수요 증가로 보성산 차 수출량은 최근 몇 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전체 흐름은 우상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1일 경주에서 열린 ‘202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오, 한동연 의원과 산업건설위원회 신용 의원이 지난 9일(화) 열린 ‘2025년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와 자생력 강화를 위한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감사패는 최종오, 한동연, 신용 의원이 그동안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실질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온 공로에 힘입어 수여됐다. 세 의원들은 지역 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위기 대응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등 다방면의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소상공인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민과 행정, 유관기관 간 협력을 끌어내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종오 의원은“익산의 소상공인들이 지역 경제의 중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현장을 챙기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동연 의원은 “이번 수상은 익산의 소상공인들이 더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