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스포츠=이기수 기자】인천유나이티드의 미래를 책임지는 유소년 팀들이 전국대회 예선 첫 경기부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동반 대승을 거뒀다. 인천 산하 U18 팀인 인천대건고등학교와 U15 팀인 인천광성중학교는 지난 29일 열린 각급 전국대회 예선 1차전에서 나란히 다득점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6골 몰아쳐 먼저 형님 격인 U18 대건고는 부산 기장월드컵빌리지에서 열린 ‘2026 제57회 부산MBC 전국고교축구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GS경수클럽 U18을 6-0으로 완파했다. 대건고는 전반 25분 조중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양진욱(전반 34분), 임예찬(후반 8분), 조해성(후반 26분)이 잇따라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유민결은 후반 27분과 추가시간에 연달아 골을 기록하며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다. 탄탄한 조직력과 날카로운 결정력을 앞세운 대건고는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였다. ‘김천상무’ 꺾고 강렬한 첫인상 같은 날 경북 울진에서 열린 ‘2026 울진 금강송 춘계 전국중등축구대회’에 출전한 U15 광성중 역시 승전보를 전해왔다. 광성중은 강호 김천상무 U15를 상대로 4-0 완승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 세계 공항 중 최대 규모의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공사는 지난 1월 6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버스차고지 내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신규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합기지는 시간당 320kg, 하루 최대 240대의 수소버스를 완충할 수 있는 액화수소 충전소를 갖추고 있다. 총 143억 원이 투입된 이번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 인천시, SK이노베이션 E&S 등 민관이 협업한 결과물이다. 기존 기체 방식보다 충전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액화수소 방식을 도입해 운영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수소버스 40대의 물량을 거뜬히 처리하고 있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기존 운영 중인 기체수소 충전소 2개소(T1, T2 인근)를 포함해 시간당 총 420kg의 수소 충전 능력을 확보, 명실상부 세계 공항 최대 규모의 인프라를 완성했다. 인천공항의 수소 인프라는 실질적인 탄소 중립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공사는 총 115대의 수소 차량을 운영 중이며, 특히 공항 셔틀버스 68대 중 절반 이상인 36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매년 2월 둘째 주 월요일은 ‘세계 뇌전증의 날’이다. 국제뇌전증협회(IBE)와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은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환자들이 차별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날을 제정했다. 과거 ‘간질’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지고 오해받던 질환이었지만, 이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조절 가능한 신경계 질환으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가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과도한 흥분이 발생해 반복적인 발작이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다. 별다른 유발 요인이 없어도 발작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 한 번의 발작만으로 진단하지는 않는다. 증상은 전신 경련뿐 아니라 잠시 멍해지거나 특정 부위만 떨리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최윤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전증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신경계 질환 중 하나지만 여전히 불치병이나 정신질환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며 “뇌전증은 숨겨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충분히 일상생활이 가능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뇌전증은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생률이 높지만, 최근에는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노년층 환자도 늘어나는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서귀포시는 2015년부터 추진해 온 ‘문화광장 조성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며, 2026년 상반기 중 지상부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에게 더욱 쾌적한 도심형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44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문화광장(9,056㎡) ▲지하주차장(128면) ▲시민문화홀(343㎡) 조성을 비롯해 ▲분수대 설치 및 ▲도시숲 조성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서귀포시는 단계별 공정을 체계적으로 이행하며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지난 2024년까지 지하주차장과 시민문화홀 조성을 마쳤으며, 2025년 6월 주변 도로 정비를 끝으로 기반 시설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는 시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하주차장을 우선 개방하여 시범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과의 소통에도 집중했다. 2025년 9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하여 분수대 추가 설치를 완료하는 등 시민 체감형 시설 확충에 힘썼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문화광장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문화·휴식 기능이 결합 된 생활밀착형 공공공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대한민국 제조 1번지 경상남도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도민 생활 혁신을 위한 ‘경남형 인공지능(AI) 대전환(AX)’에 본격 착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포식에서 인공지능을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패권 시대의 핵심 ‘생존 전략’으로 규정하고, 경남이 제조업 AX의 중심지가 될 것임을 선언했다. 도는 이를 위해 고도화(Glowing), 성장(Growing), 생활 안심(Guarding), 집결(Gathering)의 4대 핵심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조선·기계·항공 등 주력산업에 AI를 융합해 고부가가치 구조로 개편하고, 스마트팜 등 기반산업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산불 예측과 취약계층 돌봄 등 공공서비스 영역에도 AI 플랫폼을 도입해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 사회를 구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2030년까지 기반 구축부터 생태계 확산으로 이어지는 4단계 로드맵을 수립하고 실증 중심의 정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한다. 박 지사는 “제조업 기반에 AI 기술을 결합하면 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가 가능하다”며,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력해 자립적인 AI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은 전신 건강을 위협한다. 그중에서도 당뇨망막병증은 높은 혈당이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눈 속 미세혈관들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증상이 없지만, 병이 진행하면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거나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김진하 교수는 “당뇨를 진단받았다면 반드시 당뇨망막병증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을 5년 이상 앓으면 17~29%, 15년 이상 앓으면 78~98%의 환자에서 망막병증이 관찰되었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진행 단계별 특징과 검사법 당뇨망막병증은 진행 단계에 따라 비증식성당뇨망막병증과 증식당뇨망막병증으로, 중증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심한 비증식당뇨망막병증으로 나뉜다. 높은 혈당에 의해 미세혈관이 손상되며 피가 나거나 삼출물 등이 생기는 상태를 비증식성당뇨망막병증이라고 부르며, 더 진행되면 신생혈관이 자라나 출혈이나 망막박리를 일으키는 증식당뇨망막병증이 된다. 당뇨망막병증의 진행 단계를 확인하기 위해 안저검사를 시행하며, 황반부 부종이나 구조적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빛간섭단층촬영을 한다. 망막혈관의 누출이나 폐쇄 여부 그리고 신생혈관의 증식과 중증도를 확인하기 위해 형광안저촬영술을 시
우리 몸에서 간은 ‘생명 유지 공장’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섭취한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고, 독성 물질을 해독하며, 혈액 응고와 면역 기능까지 담당한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역할과 달리 간은 손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드러내지 않는 침묵의 장기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간에 발생하는 암 역시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 여전히 예후가 나쁜 암 중 하나로 꼽힌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의 사망률은 11.7%로,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5년 생존율은 39.4%로 전체 암 평균(72.9%)에 비해 현저히 낮다. 치료 기술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발견 시점이 예후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간암은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이나 정기 추적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진행되면 복부 팽만, 체중 감소, 황달, 복수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이 시기에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은 상당 부분 손상이 진행돼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40년간 의병 연구에 매진해 온 독립운동사연구소장 이태룡 박사가 ‘개화기’라는 용어 뒤에 숨겨진 식민사관을 비판하고, 우리 민족의 저항 정신이 담긴 의병문학을 집대성해 국회 단상에 오른다. 국립인천대가 오는 1월 3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이태룡 박사의 『일제침략기 의병문학』 출간 기념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의 토대가 된 『일제침략기 의병문학』(미래엔 출간)은 1,248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이 박사가 평생을 바쳐 발굴한 의병들의 격문, 가사, 일기, 한시 등 총 342편의 원문과 해설을 수록한 기념비적 저작이다. 이 박사는 이번 특강을 통해 기존 국문학사에서 통용되던 ‘개화기 문학’이라는 용어의 부적절성을 강하게 지적할 예정이다. 그는 "개화기라는 표현은 일제의 침략을 근대화로 포장하는 식민사관에서 비롯된 용어"라며, "일제가 무력으로 국권을 침탈하던 시기의 폭력성을 숨기는 '개화' 대신 '일제침략기'라는 명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친일 행적이 뚜렷한 이인직의 「혈의 누」 등이 개화기 문학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현실을 비판하며, 그늘에 가려져 있던 배달겨레의 의병
【우리일보 인천=김동하 기자】인천시 중구가 예단포항을 활력 넘치는 ‘신(新) 도시 어촌’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김정헌 중구청장과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5일 오전 중구 제2청에서 ‘예단포항 어촌뉴딜3.0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4년간 100억 투입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예단포항이 해양수산부의 ‘2026년도 어촌뉴딜3.0 사업(어촌회복형)’ 대상지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중구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국비를 포함해 최대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어민 스테이션 ▲다목적 물양장 ▲어구 적치장 및 어선 계류시설 확충 ▲체험 기반 시설 조성 ▲재난재해 감시 시스템 ▲어항 경관 개선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낙후된 기반 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업인의 소득원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체계적 사업 추진 중구는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165개소에서 어촌어항재생사업을 수행한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한국어촌어항공단’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협약에 따라 중구는 사업 총괄 및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담당하며, 공단은 기획부터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인천 서구가 지금 '성장통'이 아니라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 인구수 전국 자치구 1위, 검단신도시 개발 등으로 외형은 급성장했지만, 정작 행정의 실핏줄인 재정은 파산 직전이다. 오는 7월 검단구 분구를 앞둔 상황에서 서구가 마주한 '1,233억 원의 재정 적자'는 지방자치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인건비도 못 주는 지자체, 이게 정상인가?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공무원 인건비다. 서구는 하반기 행정 운영을 위한 필수경비 1,060억 원을 본 예산에 담지 못했다. 이 중에는 직원 인건비 250억 원과 법정 경비인 연금부담금, 각종 수당이 포함되어 있다. "일은 시키되 월급 줄 돈은 없다"는 식의 행정은 공직 사회의 사기를 꺾는 것을 넘어, 63만 서구민에 대한 서비스 질 저하로 직결된다. 분구(分區)는 국가적 결단, 비용은 서구의 몫?이번 재정 위기의 핵심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막대한 소요 비용이다. 분구는 인천시와 중앙정부의 정책적 결정에 의해 추진되는 국가적 과업이다. 그런데 정작 필요한 예산 538억 원 중 확보된 것은 365억 원뿐이다. 부족한 173억 원을 메우기 위해 다른 필수 사업 예산을 끌어다 쓰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