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정희 기자】 동두천시 8개 동 통장협의회(회장 채임순)는 지난 4일부터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심우현, 이하 범대위)가 주도하는 릴레이 피켓시위에 참여하며, 미반환 공여지 문제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통장협의회는 지역 행정과 주민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전국적 대표 조직으로, 지역 민심과 현실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체감하는 단체이다. 이번 시위 참여는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이들이 직접 행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첫 참여자로 나선 생연2동 소속 통장들은 “수십 년간 희생과 희망을 담아 희생을 감내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대한 실질적 대책은 미미하다”며, “대통령의 지시가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채임순 통장협의회장은 “지역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고 있는 우리가 행동에 나선 이유는, 지금의 위기 상태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공정한 보상과 실질적인 회복 대책 마련이 지체 없는 국가의 책무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생연2동을 시작으로, 나머지 동들도 차례로 참여할 예정이며, 참여 통장들은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의 의지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