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김은기 기자】“혼자 지내며 마음이 적적했는데 이렇게 찾아와 주니 정말 반갑습니다. 선물도 받고 떡국도 함께 나누니 한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이미용 봉사와 연말 나눔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날 봉사에 대한 고마움을 이렇게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계양지부가 지난 18일 인천시 계양구 지역 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와 연말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계양지부가 정기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이미용 봉사의 일환으로, 연말을 맞아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계양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에 한 번씩 이미용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으로 여섯 번째 방문을 맞았다.
이날 현장에는 미용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 봉사자들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얼굴형과 선호를 고려한 맞춤형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머리를 손질받은 어르신들은 환한 표정으로 만족감을 드러내며 봉사자들과 담소를 나눴다.
이미용 봉사와 함께 진행된 떡국 나눔과 선물 뽑기 코너에는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벤트를 통해 어르신들은 연말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차재명 지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서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봉사의 의미를 다시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