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4 (수)

  • 흐림동두천 0.7℃
  • 흐림백령도 5.1℃
  • 흐림강릉 7.6℃
  • 흐림서울 3.6℃
  • 흐림인천 2.8℃
  • 대전 3.1℃
  • 흐림대구 5.2℃
  • 흐림울산 8.2℃
  • 광주 8.1℃
  • 부산 10.7℃
  • 흐림고창 8.9℃
  • 흐림제주 15.1℃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1℃
  • 흐림강진군 8.6℃
  • 흐림경주시 5.5℃
  • 흐림거제 8.3℃
기상청 제공

인천교통공사, ‘AI·데이터’로 도시철도 안전 혁신 이끈다

제5회 연구개발 성과보고회 개최… 탈선 예방·재난 예측 등 3대 핵심기술 공유
‘철도 10대 기술상’ 회생인버터 성과 발표 및 MS 전문가 초청 AI 강연 진행

 

【우리일보 인천=장명진 기자】인천교통공사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안전 지하철’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2일 본사에서 ‘2025 연구개발 성과보고회 및 워크숍’을 열고,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기술 개발 성과와 향후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공사가 자체 수행한 과제뿐만 아니라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결실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3건의 핵심 기술이 집중 조명됐다. ▲지하 깊은 곳의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는 ‘대심도 철도시설 고위험 재난 인지·예측·대응 기술’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를 방지하는 ‘데이터 기반 철도 시스템 안전 평가·예측 기술’ ▲바퀴의 상태를 정밀 측정해 사고를 막는 ‘차륜조도 측정·관리를 통한 철도 탈선 사고예방 시스템’ 등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올해 ‘대한민국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도시철도 역사 저압연계형 500kW급 회생인버터 시스템’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개발에 참여한 김한수 박사가 직접 나선 이번 발표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친환경 철도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했다.

 

공사는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조직의 ‘AI 역량’ 강화에도 힘을 실었다. 정부의 AI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를 초청, ‘AI 시대의 인재와 핵심역량’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임직원들이 AI 기술을 실제 철도 운영 업무에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에 거둔 연구개발 성과들이 연구실에 머물지 않고 실제 현장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살아있는 기술’로 확장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인천 시민들이 가장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일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5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