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아동권리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아동의 날 기념식과 가족 축제형 행사를 함께 연다. 시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19일 오후 1시 30분 시청 대강당과 로비에서 제7회 부산광역시 아동의 날 기념식과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 아동의 날’은 2019년 전국 최초로 제정된 기념일로, 매년 11월 셋째 주 수요일을 아동이 주인공이 되는 날로 삼아 기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동권리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아동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정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페스타로 나뉘어 진행되며, 부산도시공사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후원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시는 “행사 준비 단계부터 아동참여기구와 의견을 나누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1부 아동의 날 기념식에서는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대한민국 아동총회 부산대표가 직접 읽는 결의문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아동학대예방 등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표창 수여식이 열린다. 시는 어린이집, 학교,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현장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관계자들의 노력이 시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연말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대형 이벤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16일부터 진행 중인 ‘역대급 경품 대발사 시즌2! 부산 고향사랑기부제 연말 빅 이벤트’에 현재까지 5천여 명이 참여했다며, 연말까지 5만 명 참여를 목표로 남은 4만5천 명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연계해 시작됐으며, 고향사랑기부제를 보다 친근하게 알리기 위한 시민참여형 캠페인 성격이 강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상당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부산시는 제도 자체가 아직 낯선 시민과 타지역 주민들을 위해 설명을 쉽게 풀고, 지방세 감면과 답례품 혜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안내 자료를 재정비했다. 시 관계자는 “기부자가 부담 없이 참여하면서도, 지역과의 정서적 연결을 느낄 수 있도록 제도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연말 시즌에는 기존 인기 답례품 외에 새로운 품목이 대거 추가됐다. 국제식품의 삼겹살·목살 세트, 삼진식품의 캠핑어묵 세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가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영화 상영과 토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센터는 18일 오후 2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2025 아동학대예방 영화상영회 및 아동권리토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보다 친근한 방식으로 아동권리를 이해하고,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에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는 시민과 공무원, 학대예방경찰관, 아동 관련기관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영화 상영과 아동권리 토크,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상영작은 양지혜 감독의 영화 ‘괜찮아, 앨리스’로, 일상 속에서 아동이 겪는 상처와 회복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는 아이가 존중받을 권리, 안전하게 보호받을 권리 등 아동권리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으며, “아동이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던진다.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과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아동권리토크’가 이어진다. 대담에는 양지혜 감독, 이승희 동아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현장 실무자가 패널로 참여해 작품에 담긴 메시지와 실제 아동학대 예방 활동의 접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토크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유치원 아이들이 직접 정원을 가꾸는 1유치원 1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행복도시 부산’을 그려가고 있다. 시는 공원 여가프로그램의 하나로 소공원과 어린이공원을 활용해 유치원생이 직접 정원을 가꾸는 ‘꿈을 그린 원정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집에서 15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공원이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배움터가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시청사 4층 하늘정원에서 ‘하늘정원 꿈을 그린 원정대’가 먼저 진행되고 있다. 시청 어린이집 7세반 24명의 어린이들이 주 1회씩 참여해 씨앗 뿌리기, 모종 심기, 화단 꾸미기, 자연물을 활용한 공예 활동 등 다양한 가드닝 수업을 받고 있다. 하늘정원 일부 구역은 이 아이들이 직접 가꾸는 전용 공간으로 지정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꽃과 식물이 자라고 정원이 변해가는 모습을 아이들이 몸소 경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생활 원예 수업과 체험형 수업을 결합한 방식으로 구성된다. 씨앗공 만들기와 가든 스케치 활동을 통해 식물의 생장 과정을 상상해 보고, ‘우리 꽃밭 상자 꾸미기’와 ‘나만의 정원 이름표 만들기’로 정원에 대한 애착을 키운다. 허브향을 활용한 감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 금정구 오륜터널이 오늘(17일) 밤부터 나흘간 야간 부분 통제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터널 내 상황감시시스템 개선 공사를 위해 17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오륜터널 상·하행선 각 2개 터널 중 1개 터널을 순차적으로 통제한다고 밝혔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피하기 위해 밤 시간으로 공사 일정을 조정했다”며 시민 불편 최소화를 강조했다. 이번 공사는 터널 내에서 교통사고나 화재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상황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노후화된 장비를 최신 규격으로 교체하고, 관제센터와 터널 내 감시장치의 통신체계를 정비해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 시공은 반도산전이 맡고, 케이엔지니어링이 감리를 담당한다. 전체 공사 기간은 이미 8월 8일부터 시작돼 12월 5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차량 통행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이번 나흘간 야간 시간대로 한정된다. 통제 기간 동안 상·하행 각각 두 개 터널 가운데 한 개만 공사구간으로 묶어 공사를 진행하고, 나머지 한 개 터널은 정상 통행을 유지한다. 시는 “차로 수가 줄어드는 만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 고선희 의원은 14일, 사업승인이 반려된 가좌동 건지공원 지하공영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해 서구청 관계 부서와 실무협의를 주재했다. 건지공원 지하공영주차장(가좌동 197번지 일원)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선도사업으로 국비·시비 매칭을 통해 100면 규모로 계획됐으나, 지하 약 3m 지점에서 암반층이 확인되면서 공사비가 대폭 증가해 예산 부담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로 인해 사업 승인이 반려된 바 있다. 이날 협의에서는 공영주차장 규모를 100면에서 60면으로 축소할 경우 구의 재정부담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이 검토됐으며, 이와 함께 사업비 분담 방식, 정비사업과의 연계 가능성, 대체부지 활용 방안 등이 주요 논의 안건으로 다뤄졌다. 고 의원은 “가좌동 주민들은 수십 년째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며 “사업이 반려된 만큼 실현 가능한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의회에서도 중재와 지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구청과 고선희 의원은 이번 논의를 기반으로 추가 검토와 후속 실무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은 10일 군의회 1층 문화강좌실에서 ‘완주청년농업인 기반구축사업 성과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광호 의원을 비롯해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최장혁 소장, 유평기 과장, 전영옥 팀장, 청년농업인 9명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청년농업인 기반구축사업’은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감소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 세대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완주군이 추진해온 핵심 사업이다. 2023년 첫 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3명씩 선발해 현재까지 총 9명의 청년농업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농업기술센터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농업인들이 직접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초기 정착 단계에서 겪는 현실적 문제와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청년농업인들이 완주에서 꿈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와 행정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장혁 소장은 “청년농업인 기반구축사업은 완주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을 키우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청년들이 안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경찰청이 최근 3년간(’23년~25년) 5대범죄 발생은 감소하고, 같은 기간 검거율은 꾸준히 상승하는 등 인천 전역에서 치안여건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동기간 1월~10월) 5대범죄 발생은 전년(2024년) 대비 5.2% 감소, 검거율은 2.5%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인천경찰이 추진 중인 예방 중심의 맞춤형 순찰 활동과 범죄취약지 환경개선, 기초질서(교통· 생활·서민경제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활동, 경미한 사건이라도 신속·집중 수사를 통해 범인을 검거하는 등 전 기능이 노력한 종합 치안전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인천경찰청은 범죄 취약시간대 및 장소 분석을 통해 순찰 인력을 탄력적으로 재배치하고 예방활동과 검거 활동을 동시에 강화하는 한편, 시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계절별・시기별 특별 치안대책을 수립, 범죄를 예방하고 선제적인 형사 활동을 확대해왔다. 2024년부터는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의 운영이 본격화되며 ▴흉악범죄 예방을 위한 가시적·선제적 순찰활동 강화 ▴광역성·기동성을 바탕으로 중요 상황발생시 총력대응 ▴기능별 특별단속 인력지원 등 검거 인력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의 근현대사를 상징적으로 품고 있는 영도를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18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105일간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25년 특별기획전 ‘부산의 보물섬, 영도’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역사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특정 지역에 초점을 맞춘 대형 기획전으로, 영도의 공간과 시간, 사람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며 도시 정체성을 다시 묻는 자리다. 영도는 일제강점기에는 군사·산업시설이 집중된 침략 거점이었고, 한국전쟁기에는 전국 각지에서 피란민이 몰려와 삶의 터전을 일군 공간이었다. 이후 조선업 황금기를 거치면서 국내 최대 수리조선 기지로 성장했지만, 산업 구조 변화로 쇠퇴의 아픔도 겪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섬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전시는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보여주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전시는 크게 세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1부 ‘절영도를 찾아서’는 영도의 옛 이름 ‘절영도’의 유래와 봉래산과 태종대 등 대표 자연경관, 도선과 영도대교 등 교통수단 변화를 통해 섬의 지리적 특성이 어떻게 공간 구조와 생활 방
【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로봇 전문 기업 브릴스가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과 공동 주최한 ‘HERO 프로젝트 발표회 및 시상식’을 지난 12일 천안 나사렛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HERO(Humans Evolving with Robots for Opportunities) 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ESG 지원형 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장애인과 팀을 이뤄 장애인을 위한 로봇 기반 보조공학기기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과 브릴스가 함께 진행했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청년 10개 팀이 제작한 보조공학기기 작품을 전시하고 대학, 기업, 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참여해 사용자 만족도 및 기능, 성능 평가를 통해 우수작품을 선정·시상했다. 이를 통해 사회공헌 중심의 일경험 모델을 확산하고 기술을 통한 포용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자 한다. 시상은 대상(1팀,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2팀, 상금 300만원), 우수상(3팀, 100만원), 장려상(4팀, 50만원으로) 수여됐으며, 대상은 SLAM기반 자율 주행 스마트 휠체어를 개발한 한국공학대학교팀(대표 박주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