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동두천=이정희 기자】 동두천시의회가 주한미군 용산-케이시 기지사령부의 걸산동 신규 전입 주민 출입증 발급 거부 사태에 대해 "주민 통행권 보장 없이는 한미동맹도 없다"는 제목의 강력한 규탄 성명을 5일 발표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주거지로 이동하기 위해 미군 기지(캠프 케이시) 내부를 통과해야 하는 특수한 생활 여건에 놓여 있음에도, 최근 기지사령부가 신규 전입 주민들의 출입증 발급을 거부함에 따라 일상적 통행이 불가능해졌거나 장거리 우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의회는 성명에서 “용산-케이시 기지사령부의 부대 출입증 발급 거부는 지극히 비상식적이고 비인도적인 처사로, 동맹으로서의 정서와 상식에 정면으로 어긋난다”라고 밝혔다. 특히 시의회는 “75년간 크고 작은 손실과 제약을 감내하며 주한미군과 함께 살아온 대가가, 자기 집 출입마저 제 뜻대로 못 하고 먼 길을 돌아가는 것이라니, 이게 정녕 혈맹이 할 짓인가”라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시의회는, 부대 출입증을 발급받더라도 캠프 케이시 통과 시마다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되어 있어, 철저한 사전 신원조회만 거친다면 군사적 보안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일보 최은준 기자】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지난달 27일 몽골 정부로부터 복지교류 협력과 인류 보편 복지 가치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훈장 홍테트 템데그(Hun Tet Temdeg)를 수상했다. 이번 명예훈장은 울란바토르시 정부가 몽골 정부를 대신해 수여하는 외국인 최고 권위의 상으로, 시상은 몽골 국회(State Great Hural) 상다그오치르 첸드(Sandag-Ochir Tsend) 운영위원장이 직접 전수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한국과 몽골 간 복지외교를 주도하며, 양국의 복지 행정 및 사회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으로서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복지정책 교류, 현장 복지시설 자문, 민관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김 회장은 ‘아동들의 아시아연합(Asian Union)’ 한국 대표로 활동하며 동북아시아 아동·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중국과 몽골 등지에서 개최, 청소년의 문화체험과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5개국 청소년이 참여한 국제 캠프를 성공적으로 주관하기도 했다. 상다그오치르 첸드 운영위원장은 “김현훈 회장은 복지 분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는 오늘(11월 3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2025 탄소중립 녹색도시 포럼’을 열고, 산업·건축·교통 부문의 탈탄소 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시대 도시 차원의 대응전략을 점검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맞춘 부산형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시의원, 학계, 기업, 시민단체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산업 공정의 탄소감축 ▲친환경 건축전환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올해를 ‘탄소중립 이행의 원년’으로 삼고,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화, 산업단지 탄소포집 실증,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운동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탄소중립은 의무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도시 전 부문이 참여하는 실천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부산이 동남권 녹색경제의 허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광안터널 방재설비 교체 공사에 착수했다. 도심의 핵심 교통축이자 시민의 생명선인 광안터널의 안전성을 20년 만에 전면 보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사는 단순한 시설 교체가 아니라, 첨단 방재 기술과 스마트 교통제어를 결합한 도시 인프라 고도화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안터널은 2002년 개통 이후 하루 평균 13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저터널로, 국내에서도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 속한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으로 일부 설비의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시는 안전진단을 거쳐 방재·환기·조명 시스템을 동시에 개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공사에서는 지능형 화재감지·비상방송·CCTV 통합제어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된다. 부산시는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분할 시공 방식을 채택하고, 실시간 교통상황을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공사 기간은 다소 길더라도 시민 안전에는 타협이 없다”며 “교통소통을 유지하면서도 방재 품질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광안터널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인프라”라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이 글로벌 기술무대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다. 부산시가 지원한 7개 기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 2026’에서 혁신상 5건, 최고혁신상 2건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해양·에너지·스마트시티 분야 기술이 다수 선정되며, 박형준 부산시장이 추진 중인 ‘디지털 경제수도’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수상 기업에는 인공지능 해양센서 기업 ‘마린테크솔루션’, 친환경 선박엔진 스타트업 ‘그린오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휴먼스케일랩’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부산창업지원센터·부산TP(테크노파크)·창업카페 등 지역 창업 생태계의 집중 지원을 받아 성장한 기업들이다. 부산시가 구축한 ‘스타트업 파크’와 ‘스마트시티 실증단지’가 혁신 기업의 실험무대 역할을 하면서, 기술이 곧 도시 경쟁력으로 전환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혁신이 세계에서 통했다”며 “이 성과는 시민, 대학, 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부산은 산업도시를 넘어 기술 기반의 디지털 경제수도로 도약하고 있다. AI·블록체인·로봇·해양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을 결합한 부산형 산업혁신 모델을 세계에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서구의회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분구 준비 특별위원회’가 6일, 제5차 회의를 열어 분구추진단 업무 주요 추진 경과를 보고 받고, 현안 사항 등을 집중 점검했다. 분구특위는 주요 추진 경과로 △검단구 조직설계 및 인사운영, △검단구 임시청사 추진상황에 관하여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서구는 직원들의 희망근무지 반영을 위해 서구청 소속 4급이하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희망근무 배치조사를 실시하였고, 이를 인사배치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검단구 임시청사는 2026년 7월 개청 예정으로, 당하동 1325 외 2필지 일원에 위치하고 연면적은 약 20,000㎡ 내외로 지상 1~3층 규모의 모듈러(Modular) 임차 방식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서구의회 분구특위는 주요 추진 경과를 보고 받고, 질의 응답을 계속하며 다각도로 분구 추진 과정을 점검했다. 심우창 분구특위 위원장은 “검단구 분구는 행정구역의 단순 분리가 아니라 서구와 검단의 균형발전,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향한 과정”이라며, “검단구 임시청사가 주민 중심 행정서비스의 제공의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의회 및 집행부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이번 체전은 50개 종목, 82개 경기장에서 전국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였다. 부산은 총득점 56,870점, 금 66·은 57·동 117개로 종합 2위를 차지하며 1973년 제54회 이후 무려 52년 만에 2위 탈환이라는 역대급 성과를 냈다. 성공의 중심에는 시민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다. 4천여 명의 자원봉사자, 1만6천 명의 시민·학생 서포터스가 경기장 곳곳에서 질서유지·응원·행사 진행을 맡으며 대회를 빛냈다. 선수단과 관람객을 향한 시민들의 응원 물결은 ‘부산의 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록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이번 체전을 통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스포츠의 중심지임을 입증했다”며 “선수단의 땀과 시민의 열정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체전의 성공은 단순한 성적을 넘어, 시민 화합과 지역경제 회복의 신호탄”이라며 “부산을 세계적 스포츠 허브 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기장 인근 상권 활성화와 관광 효과도 뚜렷했다. 숙박·식당·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전 세계 도핑방지 정책을 논의하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시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오늘(11월 3일)부터 공식 캐릭터가 참여한 홍보영상을 공개하고, 개회일(12월 2일)에는올림픽·패럴림픽 메달리스트가 학교를 방문해 도핑방지 멘토링·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본회의에서는 2027 도핑방지규약·국제표준 개정, 선수인권과 도핑방지제도, 프로그램 성과 등이 논의되고, 폐막 전 ‘부산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도시 브랜드와 스포츠 허브 위상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15일 CGV인천에서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보호자, 교직원,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를 개최했다. ‘상상을 현실로! InKY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영화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를 상영하고, 다양한 체험과 만남을 통해 창의력과 인성을 기르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화제에서는 개막 행사, 초청작 상영, InKY피플 시선作 상영, 시네마 키즈 상상마당, 축하 공연, 시상식 등이 진행됐으며, 12개 상영관에서 총 182편의 학생 작품이 관객에게 선보였다. 또한, 영화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돼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개막식에서는 잉키피플 학생들의 개막 선언과 비전 선포가 이뤄졌고, 이어 남부교육지원청의 ‘도서지역 학교 안 예술 놀이터’ 사업으로 제작된 작품과 전년도 우수작이 초청작으로 상영됐다. 상영 후에는 감독·출연 학생과의 만남이 진행돼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네마 키즈 상상마당에서는 죠이컴퍼니 최인영 PD, 교사, 학생들이 참여해 ‘내가 만들고 싶은 영화’, ‘영화의 선한 영향력’을 주제로 관객과 대화를 나눴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의원이 제안했던 아이돌봄서비스 종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 방안이 실현됐다. 김원진 의원은 지난 6일과 8일 이틀간, 지역 내 아이돌봄서비스 종사자들과 함께하는 영화관람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원진 의원이 제정한 「인천광역시 서구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와 ‘돌봄 공백 해소 및 아이돌보미 의견 청취 간담회’의 결과물로써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관계 부서와 지역 내 기업이 협력하여 마련한 자리로 아이돌봄서비스 종사자에 대한 체감형 지원 확대를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아이돌봄서비스 종사자는 “평소 문화생활을 누릴 여유가 없었는데 덕분에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료들과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응원차 영화관람에 동행한 김원진 의원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과 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종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처우 개선과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원진 의원은 지난 10월 아이돌봄서비스의 안정적 운영과 종사자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