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거나 다른 물질로 대체할 수 없다. 혈액 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도우려면 헌혈이 필요하다. 이에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31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애뜰에서 ‘제923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약 400명이 참여했고 이 중 172명이 6만5600ml의 건강한 혈액을 기증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오늘의 헌혈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분들에게 내일을 살아갈 힘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나눔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헌혈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각계각층의 지역 인사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학정 남동구의회 의원과 노광주 연수구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헌혈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헌혈 유의사항을 숙지, 전자 문진을 하고 헌혈 버스에 올라 혈압•혈액 검사 후 채혈했다. 인천혈액원이 헌혈 버스와 의료 인력을 지원하며 헌혈하나둘운동을 도왔다. 뜻깊은 행사에 동참해 기쁘다는 위러브유 회원 이미경(46) 씨는 “참 의미 있는 봉사가 헌혈이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잘 지내셨어요?" "그럼, 기다렸지. 오늘도 머리 예쁘게 해줘요" 추석을 앞둔 지난 10일 오전 인천 남동구 만수동 만월쉼터. 신천지 자원봉사단 남동지부(이하 남동지부, 부지부장 김기하) 봉사자가 안부를 건네자 어르신이 웃으며 답했다. 쉼터 안에는 가위질 소리와 드라이기 바람 소리, 어르신들의 대화 소리가 뒤섞였다. 먼저 온 어르신들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고, 봉사자들은 익숙한 얼굴을 발견할 때마다 안부를 물었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한참 들여다보던 김영수(가명·86·남) 씨의 얼굴에도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정갈하게 다듬어진 머리를 손으로 쓸어 넘기며, 그는 추석에 찾아올 자녀들 앞에 말끔한 모습으로 서고 싶었다고 했다. 김씨에게 남은 건 머리 손질만이 아니었다. 매달 봉사자들과 나눈 커피와 삶은 계란, 한겨울 건네받았던 호빵을 하나씩 떠올렸다. 고마운 마음에 봉사자에게 돈을 건네려 한 적도 있었지만, 봉사자들은 끝내 받지 않았다. 만월쉼터 이미용봉사는 김씨의 요청에서 시작됐다. 남동지부가 다른 장소에서 이미용봉사를 하던 당시, 이를 이용하던 김씨가 "만수동에도 와달라"고 요청한 것이 계기였다. 그 요청 하나가 1년째 이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한국CEO미래발전포럼과 비엠스인터네셔날이 주최·주관하는 하이엔드 CEO 리더 커뮤니티 과정인 ‘비엠스 비즈 소사이어티 1기’ 입학식이 지난 3일 서울 포스코이엔씨 더샵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입학식 행사에는 정관계 인사, 기관장, 기업 CEO, 전문직 종사자, 문화예술인, 스포츠 스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과정의 출발을 축하했다. ‘비엠스 비즈 소사이어티’는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Bella Monte(벨라몬테) 와인바&라운지’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총 12주간 진행되는 프리미엄 CEO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본 과정은 국내 최고 외식 명인·명장들의 디너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20여 년 경력의 김연희 강사가 진행하는 10주간의 차별화된 와인클래스(약 30여 종 와인 테이스팅)로 구성된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자격증인 ‘소믈리에 파티 컨설턴트’ 자격증이 수여된다. 이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특강과 토론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유응준 전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의 AI 특강 ▲탁구 현정화 감독의 스포츠 인문학 ▲유도 이원희 교수의 강연 ▲방송인 정재환 박사의 역사·한글 특강 ▲그레이스 문 디자이너의
【우리일보 이재준 기자】예부터 추석날이면 집집마다 정성껏 빚은 송편을 이웃과 나누며 명절의 정을 더했다.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전국 약 70개 관공서를 통해 식료품 1400세트(7000만 원)를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한가위의 정을 나누고 있다. 14일에 위러브유 회원들이 인천 남동구 논현2동 논현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남북희망동행 탈북민 복지단체에 식료품 30세트를 기탁했다. 이 밖에도 부평구, 남동구, 서해구 등지의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식료품을 전달한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가족의 끼니를 챙기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식료품을 준비했다”며 “이웃들이 넉넉한 마음으로 추석을 보내고, 나눔의 온기가 지역사회 곳곳에 스며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각 상자에는 사골곰탕, 영양닭죽, 북엇국 등 가정간편식과 참기름, 부침가루, 라면 등 식재료와 즉석식품까지 총 21가지 먹거리가 골고루 담겼다. 다양한 식품으로 구성돼 이웃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식료품 세트는 탈북민·홀몸어르신·한부모·청소년가장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인천논현사회복지관 류호인 관장은 위러브유 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었고, 남동구의회 서주영 의원도 함께
【우리일보 문소라 기자】서울 구로구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온수동과 오류동 일원에 공동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 추진되며 지역 부동산 시장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 사업은 오는 2026년 10월에서 11월 사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 구로구 온수동 50번지 일원(A블럭)과 오류동 106번지 일원(B블럭)을 연계해 개발하는 계획이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주거와 상업, 생활 편의 기능이 통합된 역세권 복합단지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사업지가 위치한 온수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이 교차하는 환승 거점으로, 서울 서남권에서 구로구와 경기 부천시를 잇는 주요 교통 요충지다. A·B블럭 개발이本格化될 경우 신규 주택 공급은 물론 역세권 상권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사업개요에 따르면, A블럭(온수동 50번지 일원)은 대지면적 약 5만 1,409㎡ 규모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등 총 1,564세대·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아파트 1,522세대(전용면적 60㎡ 604세대, 72㎡ 173세대, 84㎡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인천광역시가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도시들의 재난복원력 강화를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인천시(시장 박찬대)는 오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인천시와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동북아사무소, 인천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번 포럼은 ‘복합위험과 디지털 전환시대, 지역주도 복원력의 실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복잡해진 재난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재난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주도의 실질적인 복원력 강화 방안을 집중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30여 개국의 해외 도시 대표와 국제기구 관계자, 재난안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주요 인사로는 김용균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밍장(Ming Zhang) 중국 응급관리부 정보지도과장, 레이사 트레냐스(Raisa S. Treñas) 필리핀 일로일로시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행사 프로그램은 개회식과 기조연설, 5개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신천지 자원봉사단 주안지부(지부장 이황주)가 지난 15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1동 일대 주택가와 상가 밀집 지역에서 쾌적한 거리 조성을 위한 골목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주안지부 소속 봉사자 15명이 투입돼 유동 인구가 많은 이면도로와 상습 쓰레기 투기 구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보행로에 방치된 담배꽁초와 일회용 플라스틱 컵, 생활폐기물 등을 샅샅이 수거해 50L 쓰레기종량제 봉투 12개 분량의 쓰레기를 처리했다. 아울러 보행 안전을 위협하던 가로변 잡초와 통행로로 뻗어 나온 나뭇가지를 직접 낫으로 베어내는 등 통행 환경 정비도 병행했다. 이번 정화 작업은 주안지부가 지난 4월부터 정례화해 운영 중인 ‘월 1회 골목 가꾸기’ 활동의 일환이다. 단체는 주안1동 일대의 환경 취약 구간을 순회하며 지속적인 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인근 주민 양정수(75·가명) 씨는 “정기적으로 거리를 정돈해 주는 덕분에 악취와 통행 불편이 크게 줄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황주 신천지 자원봉사단 주안지부장은 “깨끗한 마을 환경을 가꾸는 일은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요한 봉사”라며 “앞으로도 지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인천시의회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의 주요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해당 자금이 시 본청의 통합관리기금으로 넘어가면서 지역사회의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인천시의회 이강구 의원은 쇼설미디어를 통해 경제청 예산 심사 과정에서 경제청 특별회계 주요 사업 예산 약 1,000억 원이 삭감됐으며, 토지매각대금 등을 포함해 총 3,300억 원이 인천시 통합관리기금으로 예치된 점을 강력히 지적했다. 인천시는 해당 자금을 ‘여유자금’으로 분류해 민생 예산 등에 투입함으로써 부채(지방채) 발행 없이 추경을 편성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의원과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내 필수 사업들을 지연시키고 확보한 예산을 시 본청 예산으로 전용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시는 내년에 예치된 기금을 돌려주겠다고 밝혔으나, 과거 시로 이관된 자산 대금조차 제대로 반환되지 않고 있어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경제청 고위 간부가 “2030년까지 경제청 특별회계 누적 적자가 1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 본청의 무리한 기금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경찰 수사 단계에서 무혐의 취지의 판단을 받았다가 이의신청을 통해 형사재판에 넘겨진 시각장애인 사건과 관련해, 수사 및 기소 과정의 절차적 공정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시각장애인 당사자인 조경곤 씨와 활동지원인 김진우 씨 등은 입장문 및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형사재판 과정에서 수사기관의 판단 근거와 절차적 문제점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최초 경찰 수사 당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취지의 판단이 내렸으나, 피해자 측의 이의신청 이후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다. 특히 최초 신고 당시에는 '성추행' 혐의였으나, 이후 재판 과정에서 '피감독자 간음'으로 죄명이 변경되어 적용됐다. 조경곤 씨 측은 "해당 범죄행위 자체를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한편, "최초 신고 당시 혐의와 이후 재판에서 적용된 죄명 사이에 차이가 있는 만큼, 죄명이 변경된 구체적인 근거와 절차적 공정성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관계기관에 ▲사건 처리 및 죄명 변경 과정에 대한 객관적 사실 확인 및 설명 ▲수사·기소 과정의 절차적 공정성 검토 ▲장애인의 형사절차상 방어권 및 절차적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이하 유공자회)가 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 구속에 대해 병보석 허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된 집회에는 서울시지부 지회장단과 회원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 중에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고령 참전용사 4명도 함께 자리를 지켰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 총회장이 서울시 6·25참전유공자회 고문으로 등록돼 있는 가운데, 참전유공자회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6·25전쟁 당시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참전용사로서, 96세의 초고령인 이 총회장이 구속 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는 것은 고령자의 건강과 인권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에 유·무죄에 대한 판단과는 별개로, 고령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병보석을 허가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날 법원 앞에 섰다. 사회자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특정 단체나 개인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거나, 법원과 재판부를 비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다”며 “법원의 독립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존중하지만, 96세 초고령의 참전유공자가 구금돼 있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