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유휴부지 활용과 민간 부설주차장 개방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며 차별화된 공영주차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8개소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고, 올해부터 내년 6월까지 11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간석동, 만월1호, 소래논현지구 등 기존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남동국가산단 내 유휴부지와 공원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총 139면의 노외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공간 활용에 나섰다. 특히, 원도심 야간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학교와 종교시설 등 민간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는 사업도 추진해, 149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이와 함께, ‘그린파킹’ 사업과 아파트 유휴공간 활용 지원사업을 통해 총 74면의 주차 공간도 확보하며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유휴공간 활용과 민간 협력을 통해 도심 내 주차난 해소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영주차장 조성은 비용과 시간의 부담을 낮추면서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주차 문제 해결은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준공 예정인 공영주차장은 5개소(올 하반기 내)와 6개소(내년 6월까지)로, 도심 곳곳에 주민 편의를 위한 주차 인프라가 확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