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진희 기자】“2026년 병오년(丙午年)은 남동구가 인천의 중심을 넘어 글로벌 생태·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변화와 도약의 여정이 될 것입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구민의 일상’에 초점을 맞춘 민선 8기 3년 차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74건의 대외 수상 성과를 언급하며, 이를 바탕으로 만수천 복원과 광역 교통망 확충 등 굵직한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녹색 남동’의 부활… 만수천 생태 복원 본격화 올해 남동구 행정의 가장 큰 화두는 ‘생태 도시’ 조성이다. 박 구청장은 그 핵심으로 만수천 복원 사업을 꼽았다. 만수천은 소하천 지정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상태로, 도심 속 산책과 휴식이 어우러진 남동구의 새로운 생태 축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또한, 전국 최장 산림형 무장애나눔길(5km 이상) 조성과 15개 구간의 맨발 산책로 확충을 통해 교통약자부터 일반 구민까지 누구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사통팔달 교통망과 주거 환경 개선에 ‘총력’ 남동구의 오랜 숙원인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구정 역량을 결집한다.
철도망 구축: KTX 논현역 정차, GTX-B 조기 개통, 제2경인선, 인천 2호선 연장, 경인전철 지하화 등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한다.
주거지 재생: 남촌동·만수4동 재생사업과 상인천초교 일대 재개발 등 10여 곳의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원도심의 가치를 높인다.
주차난 해소: 남동산단 및 원도심 주차 불편 해결을 위해 학교·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과 공영주차장 확충을 지속 추진한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돌봄’ 체계 구축 복지 분야에서는 올해 3월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맞춰 남동형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한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7,8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과 산후조리비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3,139대의 방범용 CCTV에 90대를 추가 설치하고,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상황실을 고도화해 폭우와 폭염 등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첨단 산업 육성과 골목상권 보호의 조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촌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남촌 일반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1,300여 개의 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거대 플랫폼 권력으로부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지키기 위한 민생 경제 대책도 병행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소래포구와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성장시켜 ‘역시 소래’라는 찬사가 나오도록 하겠다”며 “배려와 존중의 문화가 가득한 따뜻한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 여러분과 함께 쉼 없이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