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말의 해가 상징하는 힘찬 기동력처럼,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찬 기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우리 서구가 지나온 성장의 시간을 발판 삼아, ‘서해구’와 ‘검단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더 큰 도약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오는 7월 1일, 서구는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서해구와 검단구로 각각 새롭게 출범합니다. 이는 단순히 행정구역이 나뉘는 것이 아니라, 급증하는 인구와 다양해진 행정 수요에 보다 세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행정의 시작'입니다. 5월 임시청사 입주를 시작으로, 분구 첫날부터 단 한 점의 행정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 재정, 전산 등 모든 분야의 준비를 철저히 마무리하겠습니다.

민선 8기 동안 우리 서구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안전,'전기차 화재 백서' 발간 및 스마트 안전망 구축으로 재난 대응력을 높였습니다.▲교통,인천1호선 검단 연장, 제3연륙교(청라하늘대교) 개통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보했습니다.▲균형,원도심 재생(가좌 '회복의 숲' 등)과 신도시 SOC 확충을 통해 동반 성장의 기틀을 닦았습니다. ▲복지, 서구복지재단 설립과 치매안심누리 착공 등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돌봄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새해에는 그동안 다져온 기반 위에 다음의 과제들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안정적인 분구 출범,서해구·검단구의 자율적 발전을 위한 행정 기반 완성.▲광역 교통망 가속화.서울5호선 연장 협의 및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차질 없는 추진.▲녹색 도시 조성,'생활 속 5분 자연' 실현을 위한 아라수변·정원도시 사업 확대.▲문화·관광 거점 육성,아시아드주경기장 중심의 관광 전략 수립 및 조직 재정비.▲현장 중심 통합 돌봄,검단생활SOC복합청사 운영 및 지역사회 통합돌봄 확대.▲미래 앵커시설 지원,스타필드 청라(돔구장), 청라의료복합타운, 검단 법조타운의 안정적 정착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6년은 서구가 '후생가외(後生可畏)'의 기세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첫해입니다. 이름은 바뀌어도 구민의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지나온 성과를 차분히 매듭짓고, 새로운 두 개의 도시가 각자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더 크게 비상할 수 있도록 끝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