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 서구가 1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소식을 환영하며, 지역 교통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TX-D 노선은 김포 장기에서 출발해 인천 검단과 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 21.1㎞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조6천710억 원 규모다. 특히 기존 추진 중인 GTX-B 노선과 선로를 공용하여 서울역까지 직결 운행이 가능해지면서, 검단에서 서울역까지의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인천 서구는 그동안 중앙정부와 관련 기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며, 주민들과 함께 서명운동과 공청회 등을 통해 민의를 전달해 왔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지역사회의 결집된 노력과 민심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받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GTX-D 노선은 서울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검단신도시를 비롯한 서구 전역의 교통 여건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사업 추진과정에서도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조기 착공과 노선 확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GTX-D Y자 노선에 대해서도 “인천시 신청 노선 중 절반의 성취를 이루었으며, 나머지 노선도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서구는 이번 GTX-D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계기로 교통 인프라 확충은 물론,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성장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서구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