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동하 기자】 전국공항노동자연대가 인력 부족, 연속 야간노동, 불공정 계약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선포했다. 이들은 현재의 공항 운영 구조로는 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더 이상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자연대는 "수년간 인력 부족과 3조 2교대 연속 야간노동을 견디며 공항 현장을 지켜왔다"며 "공항 이용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근무 환경과 낮은 처우로 퇴사자가 늘고 안타까운 사망 사고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모회사의 구조적인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우, 작년 12월 4단계 확장 개장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인력 충원 계획을 대폭 감축했으며, 2022년 파업 투쟁 당시 합의했던 교대제 개편 약속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공항공사에 대해서는 "자회사 전환 이후에도 여전히 92%의 낮은 낙찰률을 강요해 저임금 구조를 고착화하고, 휴가 등 결원에 대한 노무비를 환수하며 인력 쥐어짜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노동자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노동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공항에서 시민의 안전도 보장하기 어렵다"며 "더 안전한 하늘길을 만들고자 파업에 나선다"고 파업의 정당성을 강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최교진 후보자가 과거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운전으로 2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사실에 이어, 세종시교육감 재임 시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연사로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시사만화가 박재동 씨를 초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박재동 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수업 중 여러 번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했으며, 2018년 미투 운동 당시 성추행 혐의를 받았다. 박재동 씨는 당시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사건들과 관련해 보도한 언론을 상대로 정정보도 소송을 제기했으나, 1·2심과 대법원에서 모두 패소했다. 성추행 문제로 한국만화가협회에서도 제명되었으나 이후에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 성격의 만평을 게재해 여성계의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후보자는 해당 인물에 대해 “존경”을 언급하며 친분을 과시하더니, 세종시교육청 주관 직장 교육 강연자로 초청했다. “생각하는 사람, 참여하는 시민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 강연은 교육감 이하 전 직원의 참여가 독려되었으며, 100분 강연에 285만 원의 강연료가 지급되었는데 이는 당시 3년간 최고 수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2025 인천 이북도민 문화축제가 9월 13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개최되며,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과 연계되어 실향민과 시민이 함께하는 화합과 평화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축제는 이북도민의 문화 홍보와 계승, 실향민과 이산의 아픔 위로, 그리고 이북도민들의 사기 진작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인천에는 약 2,800여 명의 실향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국의 이북도민 약 8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공연과 유공자 표창, 축사, 탈북인 예술단 공연, 축하무대 등이 포함되며,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북한음식 시식,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진 전시전 등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채경식 시 자치행정과장은 평화와 종전을 기원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실향민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 해소와 자긍심 고취, 그리고 인천의 국제평화도시 이미지 제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9월 12일부터 18일까지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으로, 다양한 기념 행사와 프로그램이 인천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남동구의회가 지난 9일 구의회 중회의실에서 구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사회적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차별 없는 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장애유형별 특성과 지원 방안, 사회적 편견 해소 방법 등에 대해 다루었다. 사단법인 장애인인권센터의 이미영 강사가 강의를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은 장애 개념과 장애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정순 의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남동구의회가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김종배 인천시의원(미추홀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이 저서 『미추홀 연가』 출판 기념회가 9월 6일 오후 3시 숭의감리교회에서 개최했으며, 약 600여 명이 참석해 대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행사에는 윤상현 국회의원, 도성훈 교육감, 박용철 강화군수, 정해권 시의회 의장, 허식 전 시의장, 최훈 동구의원,등 전·현직 시의원, 구의원, 이대형 교원단체연합회장, 심재돈 당협위원장, 미추홀구 기관 단체장 등 다양한 내빈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승분 시의원(국민의힘, 연수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육학수 인천법무사회 회장의 출판 경과보고와 내빈 소개, 저자 인사로 이어졌다. 김종배 의원은 인사말에서 “미추홀 사랑의 노래는 독창보다는 듀엣, 중창, 합창으로 부를 때 더욱 엄청난 하모니를 이룬다”고 강조했다. 특이하게도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독자들의 독후감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김수경 덕성여대 전 원우회장, 김희창 전국청년경제인연합회장, 허제강 교수가 『미추홀 연가』를 읽고 난 소감을 전하여 행사에 신선한 분위기를 더했다. 윤상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김 의원의 애정과 고뇌, 땀과 눈물이 녹아 있는 책의 책장을 쓰다듬으며 저자의 체온과 열정을 느껴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여객선 대중교통화 정책인 ‘인천 아이(i) 바다패스’의 홍보를 위해 ‘바다패스 마실 편’ 광고를 제작하여 9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번 광고는 섬을 오가는 일상을 감성적으로 담아내어, 섬 여행이 특별한 계획이 아닌 일상 속 자연스러운 이동임을 강조한다. 광고는 지하철 안내방송을 패러디한 해설과 함께, 시민들이 마치 동네 마실 가듯 섬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은 소야도, 대이작도, 승봉도 등 인천의 대표 섬에서 촬영됐으며, 인천역, 연안부두, 송도 버스정류장 등 실제 이동 경로도 함께 담아 현실성과 생활밀착성을 높였다. 섬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시민들의 모습은 섬이 먼 여행지가 아닌 가까운 일상 공간임을 전달한다. ‘인천 아이(i) 바다패스’는 인천시가 시행하는 해상 여객 운임 지원 정책으로, 섬 주민과 인천 시민은 연안 여객선을 정액 1,5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타 시·도민은 왕복 3회까지 운임의 7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정책은 옹진군과 강화군 등 25개 비연육도서에서 시행되고 있다. 정책 시행 이후, 인천 연안 여객선 이용객은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총 40만 5천380여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남동구의회는 11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3일간의 제306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의장 이정순의 주재 하에 진행됐으며, 총 13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주요 의결 내용에는 ‘남동구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조례안 12건과 의견청취안 1건이 포함됐다. 특히, 이날 장덕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공로연수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특수공무원들의 퇴직 전 전직 준비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직자의 안정적인 전직 지원 방안 마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다음 회기는 오는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307회 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는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와 조례안 심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인천상공회의소(회장 박주봉)는 1일 인천상의 대강당에서 공공조달 컨설팅 사업 및 기업 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 통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지역 기업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는 인천시의 예산 지원으로 추진 중인 2025년도 지역상품 공공 조달정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새롭게 구축된 기업 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수행업체 케이비드㈜가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 사업과 비즈오케이를 통한 맞춤형 조달 지원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다수공급자계약(MAS), 벤처나라, 우수제품, 혁신제품 지정 제도 등 공공조달 진입 전략을 단계별로 설명하며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파사가 새롭게 구축한 ‘입찰정보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공공입찰 정보를 자동 수집해 기업별 특성에 맞게 분류하고, 관심 키워드 기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정보 탐색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통합·상세검색, 입찰·낙찰 정보 캘린더 관리, 경쟁업체 분석, 투찰정보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우리일보 이기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제41회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한국과 일본, 아시아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KPGA 2승을 기록한 옥태훈, 2025년 PGA 콘페리투어 우승자인 김성현, ‘어린왕자’ 송영한, 일본 남자골프의 간판 이시카와 료 등 총 13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회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약 3만 명의 갤러리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2억 7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갤러리플라자에는 퍼팅 이벤트, AI 포토부스, 다트 게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더운 날씨를 고려해 얼음물, 부채, 시원한 슬러시 등 쿨링 패키지도 제공된다. 또한, 시와 공사는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관리와 대회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대회장 내 관광안내 배너와 관광 가이드북, 지도 등 홍보물도 배포한다. 인천 시민은 티켓을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1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인천 미추홀구 소재 금속가공 제조업체를 방문해 임금 체불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지도 활동을 실시했다. 김윤태 청장은 업체 대표와 면담을 갖고, 수출 부진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인해 발생한 임금 체불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업체는 최근 3개월 치 임금 약 1억 6천만 원을 체불했으며, 이는 23명의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체불 청산을 희망하는 사업주에게 융자 제도 활용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안내하는 한편, 고용유지 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도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통해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도 함께 도모했다. 김윤태 청장은 “임금 체불은 근로자와 그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명절을 맞아 체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활동은 체불 예방과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