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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아세안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개최…지역기업 수출 판로 확대

부산 중소기업 100여 곳 참여, 아세안 4개국 30개사와 상담
구매 품목 맞춤형 매칭, 실질적 성과 기대
아세안, 글로벌 사우스 핵심 시장…부산 수출 다변화의 교두보
지역 기업 해외 진출·브랜드 홍보 효과도 동반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10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2025 아세안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를 열었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 등 아세안 4개국에서 30개 기업을 초청해, 부산지역 중소기업 100여 곳과 1대1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는 단순한 교류 행사를 넘어, 구매 관심 품목 구체화·국가별 선호 제품과 지역 기업 주력 제품의 정밀 매칭으로 진행됐다. 그만큼 상담 부조화를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계약 성사율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수출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도 기대된다”며 “부산 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세안은 최근 글로벌 사우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흥시장이다. 중산층 인구 증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소비재와 산업재 수요가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식품·화장품·헬스케어·철강부품·건축자재 등은 부산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다.

전문가들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부산 수출 구조를 다변화할 핵심 시장이 바로 아세안”이라며 “부산 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직접 만나 신뢰를 쌓는 것이 장기적 교두보 확보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냉동 수산물·가공식품을 취급하는 희창물산, 프리미엄 건어물 간식 브랜드 노쉬프로젝트 등 지역 대표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아세안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현지 유통망 확대, 합작 투자, 라이브커머스 협력 등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상담회 자체가 기업 홍보의 장이 되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해외 판촉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부산시는 아세안 상담회를 매년 정례화하고, 현지 파견단과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아세안은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부산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확보하고, 신흥시장에서 전략적 동반 관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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