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4일 오전 10시 중구 영주동에 위치한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5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시 사회복지국장, 최진봉 중구청장, 윤용환 KB국민은행 부산·울산·경남 지역영업그룹 대표, 김양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롯데케미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5호점은 폐원한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ESG 센터로 새활용한 첫 사례다. 지난해 10월 문을 닫은 영주어린이집을 친환경 거점으로 탈바꿈시켜, 저출산·고령화 시대 도심 유휴공간 활용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실천했다.
이곳에서는 노인일자리 참여자들과 함께 지역 내 폐자원 재순환 사업이 추진된다. 폐플라스틱과 커피박을 활용해 제품을 제작하고, 어린이 대상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이번 5호점 개소를 계기로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모델을 부산 전역으로 확산하고, 전국·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10호점까지, 내년에는 16호점까지 개소 목표를 세웠다.
또한, 해당 사업은 ▲사업 연계 노인일자리 모델의 전국사업화(2023년 9월) ▲인천 미추홀구점 개소(2024년 10월) ▲조선일보 환경대상 수상(2025년 7월) 등 전국구 친환경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동티모르 재활용 협력사업 제안(2025년 3월) ▲파라과이 고형폐기물 관리역량 글로벌연수사업 선정(2025년 4월) ▲국제환경상 수상(2025년 5월) 등 성과를 거뒀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사업은 전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친환경 노인일자리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확산을 통해 노인도 살기 좋은 안녕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