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액터스 하우스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관해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산국제영화제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이병헌, 손예진, 니노미야 카즈나리, 김유정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연기 인생을 되짚으며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먼저, 올해 개막작 <어쩔수가없다>의 두 주역 이병헌, 손예진이 액터스 하우스를 찾는다. 묵직한 존재감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배우 이병헌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021)을 비롯해 영화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2009), <내부자들>(2015), <승부>(2025) 최근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2025)에서 목소리 연기까지 한계 없는 스펙트럼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의 위상을 지켜왔다. 2023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국내 주요 시상식을 석권하며 연기력을 입증해온 그의 연기 철학과 내공을 직접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병헌, 손예진, 김유정, 니노미야 카즈나리<br>
[사진제공: BH엔터테인먼트,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어썸이엔티, office nino Co., Ltd.]](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50835/art_17563555407089_1e07d5.jpg?iqs=0.01818960181039786)
<클래식>(2003), 『사랑의 불시착』(2019)부터 <비밀은 없다>(2016), <덕혜옹주>(2016) 등 장르와 스케일을 넘나들며 늘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관객을 마주해온 배우 손예진이 부산에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하며 수많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남겨온 손예진은 이 시간을 통해 작품들의 비하인드부터 향후 계획까지, 연기에 관한 진솔한 경험을 들려주며 또 한 번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아이돌 그룹 아라시 출신의 배우 니노미야 카즈나리도 액터스 하우스를 찾는다. 일찍이 대중적 성공을 거둔 그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2006), <어머니와 살면>(2015), <검찰측의 죄인>(2018), <아사다 가족>(2020) 등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입증해 일본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최우수남자연기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일본의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8번 출구>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 그는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자신의 성장과 커리어를 돌아보며 특별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배우 김유정 역시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아역 시절부터 탄탄히 쌓아온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20세기 소녀>(2022), 『마이데몬』 (2024) 등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자신만의 확고한 색으로 국내 영화·드라마계를 이끄는 배우로 성장했다. 오는 11월 공개를 앞둔 『친애하는 X』의 예고편만으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그는 연기에 대한 고민과 열정을 솔직한 목소리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액터스 하우스는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15,000원이다. 구체적인 예매 방법은 추후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https://www.bi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 규모와 위상을 자랑하는 영화 축제로, 전 세계 영화인과 관객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와 문화를 나누는 지구촌 최대의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일정]
-
9월 18일(목) 14:00 김유정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
9월 18일(목) 17:30 손예진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
9월 19일(금) 16:30 니노미야 카즈나리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
9월 19일(금) 19:00 이병헌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 9월 17일(수) ~ 9월 26일(금)
▶ 제20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 9월 20일(토) ~ 9월 23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