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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5년 을지연습’ 18~21일 실시… 비상 대비 태세 강화

박형준 시장 “복합 안보 위협 대응 위한 필수 훈련… 시민 공감과 협조 기대”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14일) 오전 10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5 을지연습 통합방위협의회’를 시작으로, 오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의장인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민·관·군·경·소방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인사말 ▲기관별 현안 보고 ▲위원 의견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군사작전 지원 ▲정부 기능 유지 ▲국민 생활 안정 유지 등을 목표로, 전국 모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범국가적 비상 대비 훈련이다.

올해 훈련에서는 민·관·군·경·소방이 합동으로 ▲전시 의사결정 절차 연습 ▲도상 훈련 ▲민방위 대피 훈련(8월 20일) ▲유관기관 합동훈련 ▲전 공무원 비상소집 등을 실시해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완벽한 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한다.

특히, 을지연습 3일 차인 8월 20일 오후 2시에는 공습 상황 대비 민방위 훈련이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차량 이동 통제 없이 실시되며, 같은 시각 부산시 12개 소방서에서는 소방차·구급차 ‘길 터주기 훈련’이 동시에 진행된다.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형준 시장은 “을지연습은 복합화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해 실제 상황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비상 대비 역량을 갖추기 위한 필수 훈련”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시의 비상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위기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을지연습의 중요성을 시민께서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운전 중 소방차나 구급차를 만나면 양보 운전을 통해 훈련에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