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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GTX-B 조기 착공과 수인선 정차역 신설에 최선

- 30일, 연수구 지역 찾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 -
- 유 시장, “광역철도망 효율성 증대와 지역 간 균형발전, 민선8기 공약이 실현에 최선 다할 것”강조 -

 

【우리일보 이명신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조기 착공과 수인선 정차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30일 동막역에 위치한 교육청 평생학습관에서 시민들을 만나 ‘열린 시장실’에 게시된 ‘GTX-B 노선 수인선 정차역 신설 공약을 지켜주십시오!’라는 시민 의견에 대해 답변했다고 밝혔다.

 

‘열린 시장실’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개설한 온라인 창구로, 시민 의견에 3천 명 이상이 공감하면 유정복 시장이 직접 시민들을 만나 답변한다.

 

이번 시민 의견은 원도심에서는 서울로 직행하는 광역철도가 없기 때문에 원도심을 지나는 수인선에서 GTX-B를 갈아탈 수 있을 경우 많은 시민들에게 큰 수혜가 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정거장만 추가하는 방식이기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많은 주민들이 큰 혜택을 볼 수 있고, 인근 택지개발 및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견은 30일간 3,119명의 시민이 공감해 답변이 이뤄졌다.

 

이 의견을 게시한 연수구 원도심총연합회 공동대표 채희동 등 관련 시민 80여 명과 만난 유정복 시장은, “GTX-B 노선의 추가 정거장 신설은 수인선 및 제2경인선 환승 등 광역철도망 효율 증대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추가 정거장 신설에 최소 2,0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기 때문에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추가 정거장 신설과 조기 착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중앙부처 및 민간사업자,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4년 민선6기 1호 공약인 인천발 KTX는 모두가 불가능한 일이라 했지만, 오직 시민, 오직 인천, 오직 인천의 미래만 생각하며 묵묵히 추진해 2년 만에 예산 확보와 예비타당성 조사라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며, “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의 바람이자 민선8기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진행 상황에 변화가 있거나 공유할 부분이 있다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GTX-B 노선은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역을 왕복하는 82.7㎞의 광역급행철도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30년 GTX-B 노선 개통을 목표로 최근 민자 사업자인 (주)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은 온라인을 통해 다수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직접 현장에 찾아가 시민 의견을 청취해 시정에 반영하는 소통․공감 행정으로, 시민의 의견에 3천 명 이상이 공감하면 공식답변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답변내용은 ‘인천은 소통이가득’ 사이트 (http://cool.incheon.go.kr/) 열린시장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열린시장실 답변 내용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장 유정복입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을 위해 정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그럼 3천여 분 시민께서 공감하신 “GTX-B 노선 수인선 정차역 신설” 건에 대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GTX-B 사업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인천시청, 부평역을 거쳐 서울역, 청량리, 경기도 남양주 마석까지 전체길이 82.7㎞, 14개 정거장으로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입니다.

 

서울역과 강남권으로의 접근시간을 30분대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수도권 교통 혁명 사업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에 인천시 민자사업 구간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조속한 시일내 실시협약 체결과 조기 착공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민선8기 인천시에서도 GTX-B 사업을 통해서 획기적인 광역교통망의 확충 뿐만 아니라 중추 역세권과 원도심을 연계 개발하고 GTX-B 서비스 수혜지역을 확대해 지역균형 발전을 촉진 시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GTX-B 노선 추가 정거장 신설은 수인선과 제2경인선 환승 등 광역철도망 효율 증대와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추가 정거장 신설에 따라 최소 2,000억 원 이상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됨에 따라 재원마련 방안 등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 추가역 신설로 인해 조기 착공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이에 따라, 추가 정거장 신설과 조기 착공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중앙부처와 민간사업자,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2014년 민선6기 1호 공약은 당시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인천발 KTX이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한 일이라 했지만 오직 시민, 오직 인천, 오직 인천의 미래만 생각하며 묵묵히 추진해 나갔습니다.

 

유정복 때문에 중앙부처 문턱이 닳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틈만 나면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2년 만에 예산 확보와 예비타당성 조사라는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 바람이자 민선8기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께서 인천과 뜻을 모아주셔야 합니다. 시민을 넘어선 정치와 행정은 있을 수 없습니다.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해 변화가 있거나 여러분께 공유할 부분이 있다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민선8기 인천시 정부를 믿고 함께 해 주십시오.

 

인천시민 여러분!

시민 역량이 인천을 살리는 가장 빠르고 큰 힘입니다.

시민이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 인천과 세계를 잇는 철길입니다.

 

인천시에서는 민생을 살리고 민심을 잇는 일도 늘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