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인천=김용찬 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시작됐다. 말은 예로부터 힘찬 도약과 전진, 그리고 활력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새로운 해를 맞아 많은 이들이 지난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보다 건강한 일상을 다짐한다. 매년 반복되지만 쉽게 실천은 쉽지 않은 새해 목표로는 단연 ‘금연’과 ‘다이어트’가 꼽힌다. 두 가지 모두 단순한 결심을 넘어, 건강한 삶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과제다. 흡연은 암, 심혈관질환, 만성폐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 연기에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수천 가지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다수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고혈압과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고, 뇌졸중과 심근경색 발생 가능성도 증가시킨다. 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흡연은 호흡기 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위험 요인”이라며 “특히 심혈관계와 대사 기능을 악화시켜 만성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금연의 효과는 비교적 빠르게 나타난다. 금연 후 수 시간 이내에 혈압과 맥박이 안정되고, 2주가 지나면 폐 기능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가 신기술 도입을 통한 지역 농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2026년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농업 현장의 고령화와 기후 변화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스마트농업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센터는 총 16개 사업 38개소를 대상으로 신기술 보급과 현장 적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스마트 농업 기술의 현장 확산과 친환경·저탄소 재배 모델 정립, 농업 전문인력 양성 및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괄한다. 특히 이상기상에 대응한 안정 생산 기술과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자동화 장비 보급에 힘을 싣는다. 신청 자격은 부산시에 주소와 경작지를 두고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 또는 단체로, 농업경영체 등록을 필히 마쳐야 한다. 대상자 선정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농업 산·학 협동심의회를 통해 엄격하게 이뤄진다. 심의회는 오는 2월 25일 사업 계획의 적정성과 기술 적용 가능성, 향후 확산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대상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유미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이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부산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마중물이 될
【우리일보 서울=강수선 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을 향해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즉각 자진 사퇴하라”며 강력한 포화를 퍼부었다. 정부조직 개편 이후 국가 재정 개혁을 이끌어야 할 초대 장관 후보자가 오히려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도덕성 검증을 넘어 사법적 수사가 필요한 수준이라며 세 가지 핵심 사퇴 사유를 제시했다. 먼저 경실련은 공개된 녹취록 속 이 후보자의 폭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보좌진을 향해 “죽여버리고 싶다”는 폭언을 하고, 자녀 수박 배달이나 공항 픽업 등 사적 심부름을 시킨 행태를 두고 “공직자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인성마저 결여된 것”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감정 배설 도구로 취급하는 인식은 수만 명의 공무원을 통솔할 장관으로서 치명적인 결격 사유라고 지적했다. 가장 큰 공분을 사고 있는 대목은 자녀들의 특혜 의혹이다. 세 아들이 본인의 노력 없이 친척 회사 지분과 배당금을 통해 20대 초반에 이미 약 44억 원의 재산을 보유하게 된 점을 ‘공격적인 조세 회피’이자 ‘부모 찬스’의 전형으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동래교육지원청이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학교별 특색을 살린 교육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해 현장 교원들과 머리를 맞대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아바니센트럴 호텔에서 관내 초등학교 교감과 교육과정 담당 부장 등 130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학교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6년 부산 교육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된 우수 사례를 분석해 각 학교 실정에 맞는 교육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학생 주도성을 강화하는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류광해 교육장은 "내실 있는 교육계획 수립이 학생 성장의 튼튼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일보 서울=강수선 기자】1966년,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서울에서 그려졌던 미래 설계도가 오늘날 서울의 뼈대가 되었음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역사박물관이 현대 서울 공간 구조의 기틀이 된 최초의 법정 도시계획을 조망하는 『서울도시기본계획 ’66 : 현대 서울을 만든 공간각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해당 계획 수립 60주년이 되는 2026년을 앞두고, 당시의 청사진이 어떻게 현재의 서울로 구현되었는지 분석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1953년 6·25전쟁 직후 100만 명에 불과했던 서울 인구는 불과 10년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1966년 수립된 『서울도시기본계획 '66』은 목표 연도를 1985년으로, 계획 인구를 500만 명으로 설정하며 파격적인 구상을 내놓았다.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단일 도심'에서 '다핵 구조'로의 전환이었다. 당시 계획은 기존 사대문 안의 기능을 분산하기 위해 한강 이남(강남) 개발과 한강 중심의 도시 재편을 공식화했다. 이는 오늘날 서울이 강북 도심과 강남, 여의도 등 여러 거점으로 나뉘어 발전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오늘날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교
【우리일보 인천=김용찬 기자】 채원석 순천향대 부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대한외래마취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외래마취학회는 입원 기간 단축을 가능하게 하는 외래마취의 발전을 목표로 교육·연구·학술 교류를 추진하는 단체로, 학술대회 개최와 학회지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채원석 신임 회장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서 대한외래마취학회와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대한노인마취통증학회 등에서 왕성한 학술 활동을 펼쳐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는 2018년부터 진료부장, 진료지원부장, 수술실장 등을 역임하며 병원 발전에 이바지했다. 채 회장은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서는 전신마취 중 외래마취 시행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병상 이용률 증가와 병원 감염률 감소, 치료비 경감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당일 수술과 수술실 외에서 진단·시술이 이뤄지는 수술실 외 마취 등 외래마취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외래마취학회는 앞으로 교육과 국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외래 환자 마취 분야의 임상과 교육을 선도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익산시 만석동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항원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로 최종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올겨울 도내 세번째 고병원성 AI로, 전국적으로는 32번째 확진 사례다. ※ 발생 현황(2025.9.12.~) : 32건(경기9, 충북8, 전남6, 충남5, 전북3, 광주1) 해당 농장에서는 H5형 항원이 확인된 직후 초동대응팀이 즉시 투입돼 농장 출입이 통제되고 역학조사가 진행됐다. 사육 중이던 육용종계 6만3천 수에 대해서는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다. 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 내 가금농장 30곳을 대상으로 이동 제한과 함께 정밀검사와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지역에는 전용 소독차량을 배치해 농장 진출입로와 주요 통행로에 대한 소독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방역지역 외 철새도래지와 수변지역, 가금 밀집단지 등 고위험 지역에는 소독차량 68대를 투입해 하루 두 차례 이상 집중 소독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 관련 종사자는 철새도래지 출입을
【우리일보 인천=김용찬 기자】부천세종병원은 부천희망재단에 노후주택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지난 2021년 9월 부천세종병원, 부천시, 부천도시공사, 부천희망재단이 공동 협약하며 시작됐다. 주거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개선과 주거 안정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민·관·공공기관 협력 지역 주거복지 모델이다. 협약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부천시 주거복지센터와 연계, 주거 위기 가구를 위한 다양한 주거지원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자 안심 이주 지원 ,노후주택 집수리 ,긴급 주거비 지원 ,이사비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605차례 지원이 이뤄졌다. 부천희망재단 관계자는 “지역 의료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부천시 주거복지센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부천세종병원 역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부문에서 시민들을 돌보는데 협력하고 있다”며 “더욱 따뜻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앞으로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우리일보 인천=이은영 기자】인천시교육청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NASA 케네디 우주센터(KSC)에서 ‘인천세계로배움학교 항공우주아카데미’ 현지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시교육청의 핵심 교육 지표인 ‘읽걷쓰(읽고 걷고 쓰는) 기반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선발된 학생 17명과 지도교사들은 세계 우주 과학의 심장부에서 자기주도형 성장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로켓 발사 시뮬레이션부터 우주비행사와의 만남까지 학생들은 NASA의 우주 발사 기지를 직접 탐방하며 아폴로 계획의 역사부터 현재 진행 중인 최첨단 유인 우주 탐사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학습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인류 최대 로켓인 ‘새턴 V’ 전시 관람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 내부 체험 ▲실감 나는 로켓 발사 시뮬레이션 등이 진행됐다. 특히 현직 우주비행사와의 대담 세션은 학생들에게 우주과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진로에 대한 강력한 동기를 부여했다는 평가다. “미래 우주의 핵심은 협력”… ‘읽걷쓰’ 가치 실현 현장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나를 읽고, 우주를 꿈꾸며, 미래를 쓰다’라는 목표 아래 평생 잊지 못할 경험
【우리일보 동두천=이정희 기자】동두천시의 행정 실무를 책임질 제40대 부시장에 허순(56) 전 경기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이 5일 취임했다. 신임 허순 부시장은 이날 오전 박형덕 동두천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전달받은 뒤, 동두천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별도의 취임식 대신 현장 점검과 부서별 현안 파악에 나서며 실용적인 행보를 보였다. 허 부시장은 1996년 공직에 첫발을 들인 이후 지난 30여 년간 경기도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베테랑 행정가다. 경기도 여성정책과장,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담당관, 인권담당관 등 정책 기획과 갈등 조정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왔다. 조직 내에서는 소탈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화합을 중시하는 리더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성품은 동두천시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고 조직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 부시장은 취임 일성으로 ‘민선 8기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핵심 현안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동두천시의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행정 경험을 쏟아부어 미군 공여지 문제 해결 등 동두천의 오랜 숙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