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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인수위 기획위원회, 청소년·청년 오픈 콘퍼런스 "이청득심" 개최

청소년 안전망 구축 확대, 대입 논술전형 피드백 부분적 도입 등 청소년·청년이 체감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방안 제시 
‘이청득심’, 尹 인수위에 ‘청소년·청년 100인의 제안서’ 전달

 

“윤석열 정부는 청년·청소년 개개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위원장 원희룡)는 4월 24일,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청소년·청년 오픈 콘퍼런스 ‘이청득심(以聽得心)’ 을 개최했다.


원희룡 위원장은 ‘이청득심’은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청소년·청년 소통 모델로써 일부 청년 단체의 시각이 전체의 목소리로 대표된 이전 정부의 청년 거버넌스에서 탈피해 능력과 의지가 있는 개개인의 참여를 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는 ‘공정한  참여의 기회’를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자리로써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소년·청년 100인과 원희룡 기획위원장, 윤창현 상임 기획위원(국민의힘 국회의원), 청년 기획위원을 포함한 약 110여 명이 참여했다.


‘이청득심’에서는 ‘사회·교육·복지·지역균형·미래’ 5개 분야에 걸쳐 청소년·청년들이 겪은 사회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앞서 기획위원회는 선발된 청소년·청년 100인의 정책 제안을 온라인 회의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개개인의 ‘정책 보고서’로 마련하였으며, 각 분야별 우수 정책 제안을 선정 했다.


사회 분야 발표에 나선 정제원 씨(만 18세, 대학생)는 학교폭력 피해 경험을 공유하며,“전문 상담가가 있는 청소년상담센터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상담받은 경험이 있는데,트라우마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며, 교내 상담사의 전문성 향상과 학교폭력 전문상담사· 학교전담 경찰관 증원 등 청소년 안전망 확대를 제안했다.


이어 사회 분야 발표에 나선 이주아 씨(만 30세, 무용학원 원장)는 중국의 동북공정, 문화공정 문제를 지적하며,체계적으로 우리 문화를 즐기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한 ‘한국 문화전통예술 배움카드’ 도입을 제안했다.


교육 분야 발표에 나선 백승우 씨(만 24세, 대학생)는 대입 당시 논술 전형에서 쓴 고배를 마셨던 경험을 공유하며, “수험생들이 수시 논술 전형에서 불합격 사유를 알 방법이 전무하다”며, 수험생들의 알 권리 보장, 대입 과정 투명화 등을 위해 ‘수시 논술 피드백 부분적 의무화’를 제안했다.


지역균형 분야 발표에  나선 한승헌  씨(만 39세,  도시재생 활동가)는  “청년이 일하고 싶고, 살고 싶고,쇼핑하고 싶은 공간이 지역에 있을 때 비로소 균형발전이 가능하다”며, 지역균형 발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핵심주체는 청년과 청소년임을 강조했다.


이어 “청년을 자산으로 지역균형발전의 동력을 유지하고 청년의 역량 강화와 사업참여 확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래 분야 발표에 나선 신재곤 씨(만 26세, 화이트해커)는 사이버보안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이버보안 인력에 대한 처우 열악으로 사이버안보를 책임질 보안 인력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사이버보안 인력 처우개선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청소년·청년 자립지구인 ‘러스틱빌리지’ 설립(김석정),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과 대면 상담의 부담감 해소를 위한 ‘메타버스 상담’ 도입(김지영), 학업중단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현행 ‘학업중단’ 숙려제를 ‘학습권 존중’ 숙려제로 명칭 변경(황채영), 전국 편의점을 이용한 청년정책 홍보방안(임대환) 등 참신한 정책 제안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청년들에게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청년 정치의 핵심”이라며, “청년과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윤석열  정부의  정책으로 실현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청득심’에서는 정책 제안 발표 외에도 청소년·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청소년·청년 100인의 제안서’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날 발표된 우수 정책 제안과  ‘청소년·청년 100인의 제안서’를 통해 제안된 다양한 의견은 내달 예정된 ‘대국민 청년보고회’ 등을 거쳐 윤석열 정부의 청소년·청년정책으로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