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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통령과 공조와 협력.. 당을 대통합으로 총선 승리"

김기현 후보, 안정·개혁·대통합
정권 교체의 완성을 위해서는 내년 총선 승리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는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인 제주합동연설회에 참석하여 ’안정 속의 개혁‘을 강조하며 제주 당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는 당대표 후보 중 마지막인 4번째 연설자로 나서 “문재인 정부가 김기현을 죽이려고 영장 신청을 39번을 하고 1년 반 동안 청와대와 경찰이 총동원 되었지만 하나도 걸릴 것이 없었다”고 강조하며 ‘청렴결백이 입증된 후보’라는 일성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최일선에서 싸워왔다. 그 선거 과정에서 7번을 고소고발 당했는데 그런 분이 계시냐?”고 반문하며 “당 대표 가출사건이나 과거의 엄청난 혼란이 있을 때 자존심 다 버리고 정말 선당후사 정신으로, 뚝심 가지고 당 대표와 대선 후보 화합 만들어내 대선승리를 이끌어 냈다”고 대선 승리의 공헌이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우여곡절 끝에 대선에 이겼지만 아직 정권교체는 미완성이다. 아직 국회에서 국민의힘은 소수당이다. 그러다 보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라고 외치며 “정권 교체의 완성을 위해서는 내년 총선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당원들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


김기현 후보는 이어 총선 승리를 위한 당대표의 요건을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면서 당 대표 후보로서의 당을 이끌어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안정’을 최우선 키워드로 제시하며 정부와의 소통과 당 안정화의 최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몇 달 전까지 당내 지도부와 분란 일어나 지지율이 폭락했다.

 

그 후유증이 지금도 남아있다”고 말하면서 “이번에 뽑히는 당대표는 당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넘어지지 않는다”면서 “전통보수의 뿌리는 무려 20년동안 지켜왔다. 한번도 당을 떠나지 않은 사람이다. 정통 보수의 뿌리를 지키기 위해 김기현이 되어야 당이 안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키워드로 ‘개혁’을 내세우며 일로 정치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안주하는 것이 아닌 일을 잘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개혁과제들을 수행해야 한다. 노동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 해야되는데 아무것도 못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야당-여당-야당-여당을 왔다갔다 하면서 정치를 했고 당 지도부에서 직접 뛰었던 사람이다”면서 “야당은 말로 정치하고 여당을 비판하면 되지만, 여당은 말로 정치하는 것이 아닌 일로 정치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하는 것을 보면서 비판해야 하지만 그 비판만으로는 절반밖에 이기지 못한다”면서 “나머지 절반은 일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내야한다.

 

그리고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손발이 잘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통령과 자꾸 어긋난 길로 가고 당정 분리라고 하면서 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견제해야 된다 하면 야당을 해야지 우리가 왜 여당을 하느냐?”고 반문하며 “여당-야당-여당을 왔다갔다 하며 당 지도부를 하고 울산광역시장으로서 종합 행정을 해본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다. 우리는 대통령과 공조와 협력을 해야 하는 부부관계와 같은 것이지 따로 때어놓고 사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세 번째 키워드로 당을 ‘대통합’하는 것이 당대표의 마지막 요건이라고 외쳐다.
김 후보는 “당의 연대와 포용, 탕평을 통해서 하나 되게 하는 후보가 누구냐? 대통령 선거 당시 우리 원팀 만들었던 것을 기억하느냐”고 당원들에게 물으며 “그 실력으로 당을 하나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제주도 현안도 빼놓지 않고 말했는데 “제2공항 조속히 건설하고, 제주 관광청도 만들어야 한다. 제주도 비례대표라도 내세워야 할 것이다. 그래야 일 하지 않겠냐?”고 강조하며 “당대표가 된다면 제주도 현안문제 착착 해결하겠다”고 현장에 모인 제주 당원들에게 약속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연설회 직후 기자들의 ‘제주 합동 토론회 소감과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 “우리 당 후보들 하나같이 출중하고 한분 한분 소중한 인재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면서 “우리가 대통합 통해 한팀이 돼서 가면 내년 총선 승리는 확실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진 ‘이번 전대 끝나면 김안연대, 김천연대 당대표 정무고문 모시겠다는 내용이 사전에 있던 것으로 아는데’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간이 7분으로 제약이 있어 하고 싶은 말 다 못했는데 합동연설회 이어지니 적당한 때에 하겠다”라면서 “이번 전당 대회에서 제가 대표가 된다면 선의의 경쟁 펼쳤던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와 함께 손잡고 한팀 이뤄 나갈 것이다. 세분 모두 능력 출중한 분들이어서 상임 특별고문으로 모시고 상시 의견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