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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 개최

가천CEO아카데미 총동문회 및 프로골퍼 등 참석
심장병어린이 치료 위한 기부금 및 기부물품 쾌척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9일 인천 클럽72CC에서 가천대 길병원 진료교수와 가천CEO아카데미총동문회, 초청인사가 참여하는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치료 기금 마련을 위한 이번 행사에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병원장,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최호선 가천CEO 초대 총동문회장, 장경동 1기 초대회장, 류대호 2대 회장, 장덕근 3대 회장, 우양환 4·5대 회장 등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CEO아카데미 주요 임원 및 회원, 초청인사 등 16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자선나눔 행사에 참여하고자 유동근 배우, 정준호 배우와 박찬호 전 야구선수, 프로골퍼 김건하, 김경태, 김비오, 박성준, 윤채영, 이정한, 정재은, 한승수 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진행된 1부 골프대회 결과 이날 대회의 우승자는 김상호 가천CEO아카데미 회원이 차지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메달리스트의 영광은 박흥규 가천대 길병원 제2진료부원장이 거머줬다. 준우승과 천지개벽상, 원앙상, 니어리스트, 롱기스트상도 수여됐다.

 

대회 후 2부 행사에서는 만찬 및 후원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설립자 이길여 회장이 1992년 베트남 심장병 여성을 초청해 치료한 일을 계기로 매년 꾸준히 해외 저개발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지금까지 17개국 439명의 어린이들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건강한 심장을 되찾았다.

 

이날 행사에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1,000만원을 쾌척했다. 가천CEO아카데미 총동문회도 소중한 기부금 2,500만원을 가천대 길병원에 전달했다. 회원 가운데 채움파트너스 김용일 대표가 1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선수인 박찬호 선수도 기부물품 포함 1,500만원을 기부하는데 동참했다.

이날 초청된 프로골퍼 및 유동근, 정준호 등도 자신의 애장물품을 기부 경매행사에 흔쾌히 전달했다. 약 20여 점의 기부 물품 경매에 가천대 길병원 진료교수 및 가천CEO아카데미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부금을 마련하는데 동참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기부금은 해외 저개발국의 심장병 어린이 현지 진료 및 초청 수술 등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몸과, 건강한 미래를 선물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1983년 우리나라 의료가 열악하던 시절, 한국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미국으로 초청돼 치료받는 모습을 보며 ‘언젠가는 우리도 보답하리라’ 마음 먹었던 것을 1992년 이후 꾸준하게 아시아 저개발국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며 실천하고 있다”며 “자선행사를 준비하고 참가해준 모든 분들과 선한 뜻으로 나눔을 실천해준 외빈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