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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근우회, 아름다운 동행 '사랑의 쌀 나눔 행사' 개최

 

사단법인 한국근우회는 아름다운 동행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 신관 2층 컨벤션홀에서 성대히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랑의 쌀 나눔 행사에는 이희자 회장, 박성중 국회의원,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근우회 회원 및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항일 구국 운동의 선봉에 섰던 우리나라 최초 여성단체인 한국근우회가 주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올해로 18년째 쌀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 자리에서 이희자 회장은 한국근우회에 대해 ‘95년 전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쌀을 모아 군자금을 모아준 단체이자 6.25 전쟁으로 완전 폐허가 됐을 때 자원봉사로 대한민국을 일으킨 단체’라고 소개했다. 

 

 

또한 “우리 민족에게 쌀은 생명과도 같은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오늘 여러분들의 선행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생명을 나눠주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라고 전하며 이 자리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밝혔다.

 

아울러 이희자 회장은 “우리가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기쁨이며 그 기쁨을 봉사로 나누는 자리로 만들자”라고 말하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더불어 ‘나라사랑 겨레사랑’을 위해 움직이는 단체가 바로 근우회라며 세상을 바로 세우려면 상생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세상을 바로 세워가는 근본이 되는 것이 상생임을 설명하기도 한 이 회장은 진실한 마음과 진정한 마음으로 상대를 하게 되면 그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감동이 생긴다고 설명하며 “그 감동을 느끼기 시작하면 기적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기적을 만들기 위해서 움직이는 단체가 근우회입니다.”라는 말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청년과 여성의 힘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더욱 나라와 겨레를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단체로 명맥을 이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내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박성중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창립 95주년의 역사를 이어온 한국근우회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한줌의 쌀을 모아 나라를 구하는 데 힘을 보탰음을 다시금 강조하며 청년들이 있기에 한국근우회와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한 이번에 또다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 지원에 나서주어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박강수 마포구청장 역시 축사를 통해 “쌀이라는 것이 남아도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귀찮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없는 사람들에게는 생명입니다. 쌀은 곧 생명입니다. 오늘 여러분들 선행은 우리 주변 어려운 분들에게 생명을 나눠주시는 그런 결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하며 지역 사회와 이웃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쌀 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7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모아진 ‘사랑의 쌀’ 500포는 독립유공자유족회, 새터민공동체, 삼정학교(새터민학교),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연합회, 나눔의 집,서울역노숙자급식소, 중국동포연합회, 강원도 평창 소외계층 교회, 전국 관내 수급자 등을 비롯해 의미 있는 곳에 전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