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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 도시재생’ 주민주도 공동체사업 첫 결실

인천시 선정 예비마을기업 탄생

 

【우리일보 이명신 기자】 | 인천시 제물포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 중인 주민주도 공동체 사업의 첫 결실을 나왔다.

 

인천시는 제물포 스테이션-제이(Station-J) 도시재생 거버넌스 교육을 통해 집수리 특화형 주민주도 공동체가 ‘다소다협동조합’으로 설립되고, 이 조합이 시가 지정하는 예비마을기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제물포 스테이션-제이는 인천대 송도 이전으로 침체돼 있는 제물포역 일원에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유도하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유치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다.

 

시는 이 일환으로 제물포역 인근 주민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사업하며 일자리도 창출하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주민주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가 운영하는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이하 현장지원센터)는 2022년부터 도시재생대학 등에서 집수리 기술 및 집수리 공정별 실습교육 등 주민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렇게 모인 주민들이 만든 집수리 특화형 공동체는 지난 5월 지역관리 협동조합인 ‘다소다협동조합’을 설립했고, 6월 인천시 예비마을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보였다.

 

다소다협동조합은 이번에 예비마을기업에 선정되면서 자립에 필요한 보조금 1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앞으로 노후주택 집수리, 도시 피크닉, 교육서비스 등의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행정안전부 신규 마을기업지정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장지원센터는 2022년부터 제물포역 일원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 및 협의체 구성을 위해 상권 활성화사업을 추진했는데, 이 사업을 통해 구성된 협의체가 미추홀구 제2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기본법’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천㎡ 이내의 면적에 30개 이상 밀집해 있는 구역을 대상으로 상인조직의 신청을 받아 지정한다. ‘골목형상점가’에 지정될 경우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공모사업 지원을 통해 상권환경 개선을 하고 온누리상품권 취급으로 고객 유입이 증가하는 등 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지역주민의 참여로부터 시작돼 조직화 단계를 거쳐 예비마을기업 지정까지 이뤄낸 다소다협동조합의 성장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라며 “아울러 모든 역량을 집약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협동조합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제물포 상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