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은영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의 미래 발전 방향과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10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5회 인천공항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해 5월 시작된 이 포럼은 공항, 산업계, 학계 등 폭넓은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공항의 현안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전략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소통 플랫폼이다.
이번 제5회 포럼에는 이학재 사장을 비롯해 인천학회 김경배 회장, 인천경영포럼 원용휘 회장, 인항회 및 인천공항 상주기관장, 한국공항학회, 한국항공보안학회 등 약 150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포럼은 기존의 조찬·강연 중심에서 벗어나 기조강연과 패널토론을 추가하며 포럼의 내실화를 도모, 참가자 간의 심도 있는 인사이트 공유와 교류 활성화를 이끌어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승일희망재단 이사장인 가수 션이 연사로 나서 ‘지금은 선물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곽수종 리엔경제연구소 대표가 ‘2026년 글로벌 전망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곽 대표는 격변하는 세계 정세와 한국 경제의 생존 전략을 분석하며,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인천공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패널토론은 송치웅 인천공항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백호종 한국항공대 교수, 송경진 아세아문제연구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인천공항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인천공항이 인천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공유하고, 여객과 화물 중심의 기존 기능에서 나아가 항공 AI 혁신허브 개발, K-공항 수출 등 ‘세상을 바꾸는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공사의 미래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실제로 인천공항은 2024년 기준으로 "인천시 지역내총생산(GRDP)의 39%"를 차지하는 48조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했으며,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8조 원(GRDP의 14%), 취업유발효과는 17만 명(GRDP의 10%)을 기록하는 등 국가 및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도 정례적인 인천공항 포럼 개최를 통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인천공항이 직면한 현안의 해결 방법을 고민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