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일부 자회사 노동조합이 추석 연휴 기간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공항 운영 정상화 및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파업 기간 동안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공항 운영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자회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필수유지업무 인력을 확보하고 내·외부 대체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는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가 역대 최다 여객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번 파업이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과 편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빈 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공사는 자회사 노동조합 측에 "국민적 우려와 불편을 야기할 수 있는 파업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공식적으로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