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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항공사 이전' 준비 철저…혼잡 완화 기대

제2여객터미널 시설 확충 및 인력 증원 완료…아시아나항공 내년 1월 14일 이전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16일, 제1, 2여객터미널(T1, T2) 항공사 이전 및 재배치에 따른 운영 준비 계획을 발표하며, 늘어나는 국제 여객 수요에 대비하고 공항 운영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이미 에어부산('25.7)과 에어서울('25.9)이 T2에서 운항을 시작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4일부로 T2로 이전할 예정이다.

 

T1 혼잡 완화 '청신호'아시아나항공의 T2 이전은 현재 총 여객의 약 66%가 이용하며 혼잡했던 T1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이전 후에는 T1 이용객 비중이 약 49%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체크인 카운터 혼잡과 성수기 주차장 포화 등의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2, 여객 수용 위한 대대적 확충 완료공사는 T2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선제적인 시설 및 인력 확충을 마쳤다.보안검색 인력: 정원 증원(7월) 및 채용/투입이 10월에 완료돼 119명이 증원됐다.

 

셀프백드롭 기기는 16대 증설돼 총 104대를 운영하며, 주차장 용량은 5,987면 증설된 25,540면으로 확대되었다. 공사는 작년 12월 개장한 T2 4단계 지역 탑승 게이트를 전면 사용하여, 탑승 게이트가 기존 47개소에서 버스 및 원격 게이트를 포함해 63개소로 늘어난다.

 

항공사 라운지는 현행 4개소에서 6개소로 늘리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며, 이는 2026년 4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구분보안검색 인력셀프백드롭주차장 용량탑승게이트라운지현재-88대19,553면47개소4개소변경정원 증원(+119명)104대25,540면63개소6개소('26.4.1~)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재배치대규모 항공사 이전 및 재배치에 따라 T1과 T2의 체크인 카운터 배치도 변경된다.

 

아시아나항공, T2 동편의 H, J 카운터에 새로운 자리를 마련한다.T1 카운터: 기존 아시아나항공이 사용하던 T1 카운터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사용하게 되며, 이로 인해 T1의 국내 LCC 체크인 카운터 일부가 변경된다.

 

T1의 항공사 라운지 관련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아시아나 항공 이전 후 T2 체크인 카운터 배정(안)에 따르면, 대한항공(A~G), 에어부산/에어서울/진에어(B~D 카운터 일부), 셀프백드롭(E~G 카운터 일부), 아시아나항공(H, J 카운터), 외항사(K~N 카운터) 순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항공사 이전 및 재배치가 이루워지는 내년 국제 여객 7,500만 명 돌파 예상한편, 공사는 항공사 이전 및 재배치가 이루어지는 내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국제 여객이 7,50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며, 이는 2025년 대비 약 2.1%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올해 국제선 여객은 7,352만 명, 총 여객은 7,404만 명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내년에도 인천공항은 안전한 공항 운영뿐만 아니라 K-공항 수출,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등 미래 혁신에 앞장서는 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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