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의 핵심 가치인 청렴과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주요 상주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공사는 지난 2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공항본부세관 등 8개 상주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청렴인권 상호협력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공항 내 부패 취약 분야를 점검하고, 내·외국인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이 올해 추진해 온 청렴윤리 개선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참석 기관들은 기존의 '인천공항 인권헌장'을 '인천공항 청렴인권헌장'으로 개정하는 데 합의했다. 개정된 헌장에는 기존 11개의 인권 조항에 더해 청렴의 가치를 강조하는 2개 조항이 신설되어, 청렴과 인권이 상호 보완적인 핵심 가치임을 명확히 했다.
공사는 개정된 청렴인권헌장을 국문뿐만 아니라 영문으로도 제작해 국제 여객 및 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인천공항의 높은 윤리 수준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또한,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된 홍보물을 공사 홈페이지와 공항 내 디지털 사이니지에 게시하여 공항 이용객 및 전 직원의 청렴·인권 의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청렴과 인권 존중은 인천공항이 지켜야 할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상주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과 글로벌 여객 모두에게 신뢰받는 청렴인권 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