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10월 30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제20회 인천사회복지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이한 인천사회복지상은 사회복지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타의 모범이 되는 유공자를 포상하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 구현을 위해 2006년 제정된 인천 사회복지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특히, 금년 시상식은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제20회 인천사회복지상 대상은 유필우 전 국회의원에게 수여됐다. 유 전 의원은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하고 국회의원 재임 기간 중 ‘식품 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과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등 사회복지 제도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2008년에는 숭의동에 위치하던 사회복지회관을 간석동으로 확대 이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각 부문별 주요 수상자는, 사회복지 부문,한용걸 제물포밥집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 대표는 1993년부터 인천 수도국산에서 철거민, 노동자, 노숙인과 삶을 나누기 시작하여, 1995년 장애인생활시설인 ‘섬김의 집’ 설립 및 ‘함께 걷는 길벗회’ 창립 등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노동자, 노숙인, 장애인을 위해 헌신했다.
자원봉사 부문,홍현숙 봉사자가 선정됐다. 1979년 새마을부녀회 활동을 시작한 이래 30년간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돌봄과 나눔을 실천해왔다.
사회공헌 부문, 정규성 인천탁주제조 제1공장 대표이사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3대째 가업을 계승한 정 대표이사는 ‘소성주’를 전통주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선원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인천사회복지상은 20년의 시간 동안 수많은 분들의 나눔과 사랑이 모여 따뜻한 인천을 만드는 토대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의 기틀을 마련해준 수상자들과,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과 봉사로 헌신하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