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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분 의원 5분발언, 대한민국 문화예술대표도시 인천이 나아갈 길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유승분의원이  ‘글로벌 10대 경쟁력을 갖춘 도시!’,‘대한민국 문화예술대표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가 나아갈 길에 대해서 5분 발언이 이어졌다.  


유 의원은 문화와 예술이 깃든 도시는 시민 삶의 질적 향상과 공동체 감성,문화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도시라'며' 자유의 힘을 원천으로 해 정치, 사회, 문화, 경제적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다. 


또한 지역문화예술과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함으로써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형성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현상 창출과 발전을 멈추지 않는 도시가 문화예술도다. 

 

그런데 인천 문화예술분야 예산비율을 살펴보면 2021년 기준으로 시 전체 예산에 고작 1.24%에 그쳐 이는 6대 광역시 평균인 7만3천3백 원의 2.25%에 불과한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유정복은 임기 내 1인당 평균 문화예술분야 예산을 3%대까지 올려서 ‘문화 불모지’를 탈피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2024년도 인천시 문화예술분야예산은 전체 예산의 1.4% 규모에 그친 1442억원으로 편성됐다. 

 

인프라 운영측면에서도 3백만 시민의 염원인 ‘인천뮤지움파크’건립과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인천아트센터1,건립계획에 있는 인천아트센터 2가 과연 본연의 기능을 할 수가 있을 것인지,걱정부터 앞선다고 했다. 

 

그는 전문가들이 인천시가 정작 필요한 지역예술인 육성정책은 뒷전이기 때문에 문화예술 예산이 시민 문화력 증대로 직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유 의원은 지금 시급한 것은 인천아트플랫폼 운영정상화 과제다. 지난 2009년 개관해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아트플랫폼은 인천시가 원도심 재생사업을 목적으로 근대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건립한 레지던시 중심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그런데, 운영방안과 관리문제, 위수탁 운영 및 수탁기관 선정 문제,운영자 측과 예술가 간의 갈등 등 숱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야기되고 있다.

 

연간 170여회 이상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10만 명이 참여하던 주요사업의 90%가 코로나 이후 줄어 과거의 명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부딪쳤다.

 

인천은 지금 문화예술대표도시로 가느냐!아니면 볼모지로 남느냐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에 유 의원은 첫째, 아트플랫폼 운영을 조속히 정상화시켜 입주예술가들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고 대중성확보, 지역상권활성화 측면도 중요하지만 아트플랫폼이 갖는 상징성, 정체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성을 제기했다.

 

어떠한 것이 인천이 문화예술대표도시,글로벌 10대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해봐야할 시점이다.
 
유 의원은 우리도 유럽연합과 런던 시정부처럼 입주예술가에 대한 명확한 정책수립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갈등관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인천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세계도시문화포럼’의 회원도시로 가입할 것을 제안했다.
WCCF 세계도시문화포럼은 세계 주요 도시들의 문화정책에 대한 정보공유 및 교류를 목적으로 2012년 출범, 현재 런던과 뉴욕, 서울시 등 총 32개 회원도시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시도 문화 리더쉽, 도시정책, 문화예술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와 지식을 이들과 함께 공유하고 창의적인 상호 자극을 토대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

 

이제 인천시도 글로벌 10대 도시에 걸맞게 문화예술과 도시의 아이덴티티가 합치되는 개혁적인 도시계획을 펼쳐나가야 한다.

 

유승분 의원은 자랑스런 인천이 ‘문화 볼모지’라는 불명예를 탈피하고 ‘글로벌 10대 도시’,‘대한민국 문화예술대표도시’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제안에 함께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