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실시한 탈북민 정착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의 50% 가까이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하층이라고 답했으며 10% 정도는 최하층이라 답변했다고 한다 더 나은 남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 취업·창업지원(27.8%)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해마다 북한이탈주민들의 고용률은 감소 추세이다 탈북민이 국내에 들어오면 평균 3천만원의 정착지원금이 지급되고 있으나 거주지 보호기간이 종료되면 특별한 기술이나 경험이 없는 탈북민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는 탈북민 수준에 맞춘 실질적인 취업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수료자의 절반 이상이 연관 있는 분야로 취업이 안되고, 취업을 하더라도 직장을 그만 두는 가장 큰 이유는 가사나 육아를 제치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그만두는 사례가 많았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탈북민들의 실업실태를 구체적으로 세분화 조사하여 차별화된 교육과 취업연계 지원 등 유관기관의 실질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하며 둘째, 탈북민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40대는 ‘고난의 행군’으로 불리는 90년대에 북한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는데 어릴 적 영양부실이 평생의 건강 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바, 이에 실질적인 의료지원
겨울철은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옷을 껴입기 때문에 몸은 둔해진다. 추운 날씨 때문에 순발력도 떨어진다. 최근 들어서는 도로가 마비될 정도의 폭설도 많이 내렸다. 폭설이 내린 후에는 강추위가 찾아왔고 바닥에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 빙판길이 되었다. 얼어버린 빙판길은 일반 도로보다 약 14배정도 더 미끄럽다. 운동신경이 괜찮은 성인이 다녀도 쉽게 미끄러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길을 가다가 발을 잘못 디디면 넘어지기 쉽고 앞서 설명한 조건들 때문에 크게 다칠 확률도 높다. 꼭 넘어지지 않더라도 중심을 잡기 위해 무리를 하다보면 발을 다칠 수가 있다. 흔히 말하는 '발목이 삐는' 상황이다. 발목이 삐는 부상은 정확히 표현하면 우리 발목을 지탱하고 있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부상으로 ‘발목염좌’라 부른다. 발목염좌는 빠른 응급조치가 중요하다. 파열된 인대 부위에 염증이나 부종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부상을 입자마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냉찜질을 하고 압박붕대를 해야 한다. 경도의 발목 염좌인 경우는 이런 간단한 응급조치만으로도 나을 수 있기 때문에 다들 가벼이 여기고 지나간다. 가급적이면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게 좋지만 통증
올 1월부터 개정된 기초연금법에 따라 월 최대 30만 원 지급 대상이 기초연금 수급자 전체로 확대된다. 매년 변경되는 선정기준액은 노인 단독가구 기준 ’21년 169만 원으로 14.2% 인상된다. 2020년 소득하위 40%까지 적용되었던 월 최대 30만 원 지급대상*은단계적으로 확대**되어, 올해에는 소득하위 70% 이하 기초연금 수급자 전체가 최대 지급액 대상자가 된다. ▲ 국민연금 수령액과 배우자의 기초연금 수급 여부 등에 따라 지급액 감액 가능 ▲ 기초연금 최대 지급액 확대 추이 : (’14.7월) 20만 원 → (’18.9월) 25만 원 → (’19.4월) 소득하위 20%이하 30만 원 → (’20.1월) 소득하위 40%이하 30만 원 → (’21.1월) 수급자 전체 30만 원 이에 따라 2020년 소득하위 70%이하 최대 지급액인 254,760원을 지급받던 어르신은 2021년 인상된 30만 원을 지급받아 매월 4.5만 원의 연금액이 인상된다. 아울러, 노인 단독가구 기준 선정기준액은 ’20년 148만 원에서 ’21년 169만 원으로 14.2% 인상됐다. ▲ 부부가구 선정기준액 ’20년 236.8만 원 → ’21년 270.4만 원(33.6만 원, 14
우리나라 직업 수는 12,145개이다(2020. 04.13), 직업사전과 한국표준직업분류(KSC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은 내 직업을 가지려고 나의 적성에 맞는 기술을 배우고 학문을 익힌다. 그러나 처음 배우는 직업(종)으로 평생 직업으로 유지하는 비중은 높은 편은 아니다. 기술을 배워 직장에 취업하고 나서 그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지속해서 내 직업으로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직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가장 많은 곳은 당연히 교육관련 학교이다.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직업전문학교, 공업계고등학교, 전문대학, 이공계열대학, 대학원 등 많은 학교에서 직업 관련 기술을 배우고 익힌다. 아쉽게도 우리 사회에서는 많은 직업 중 소외된 직업이 의외로 많다. 그 중 표면처리라는 직업은 국가지정 뿌리산업 기술직종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표면처리기술 적용 분야는 반도체, 자동차, 전기·전자, 바이오, 조선분야, 의료기기, PCB분야, 항공기분야, 방산분야, 정밀기계부품 분야 등에서 핵심기술로 표면처리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자동차부품 중 약80%가 표면처리 기술을 적용해야 하며
모처럼 과거에 담당 과장이었던 필자를 비롯해 한 솥밥을 먹던 직원들이 모였다. 신축년을 맞아 정다운 모습으로 덕담을 나누어야 할 자리지만 얼굴엔 하나같이 마뜩 잖다는 표정이 가득하다. ‘이번엔 우리구나’ 하는 모양새다. 한 지역신문이 지난 2019년 11월에 준공한 고려천도공원 상징탑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해 해당언론 인터넷 판 12월 23일자 헤드라인에 ‘팔만대장경이 거란족 침입 때문에 만든 것이라고?’라는 제목으로 독자들을 자극한 바 있다. 대략적인 내용은 공원 중앙에 있는 상징탑 형상이 고구려 광개토대왕비를 닮은 것과 내용이 고려라는 이미지와 맥락에 닿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남부지역에 비해 낙후된 북부지역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시작됐다. 북한과 맞닿은 지리적 환경을 이용해 ‘국난극복’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갑곳돈대부터 평화전망대에 이르는 요충지 마다 관광컨텐츠를 심어 넣는 사업이다. 고려천도공원은 민통선안보관광지 조성사업의 핵심이 되는 지역으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와 폭넓은 역사를 담고자 노력했다. 물론 사업계획 수립이나 얼개(전체의 뼈대)는 관련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학의 전문기관에 의뢰 해 진행됐다. 고려천도공원 상징탑의
코로나 정국이다. 민생은 깊은 잠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가 국가의 흥망성쇠의 기로에서 방황하다 미궁에 빠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다. 국가의 오래된 정책은 배려있는 자본주의의 실현이었다. 자본주의를 선택한 서구의 국가들은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재래자본주의는 철저한 약육강식의 논리로 시장을 지배해왔다. 그러나 민도가 높아지고 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자본주의는 수정을 거듭해왔다. 자본주의에 사회주의 정책을 반영하기도 하고 그 방식으로 개편하기도 했다. 사상적으로 박애와 펑등이 스며들었고 온정과 배려가 사회적 합의로 발전해온 게 사실이다. 富益富 貧益貧(부익부 빈익빈)이 교과서에서 나온 말처럼 진리가 되어버린 현실은 현대사회의 영원한 숙제가 될 것이다. 가진 자는 더 가질 확률이 높고 못 가진 자는 많이 가질 확률이 적을 수밖에 없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이런 사실을 국가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기회는 개인이 만들고 개인의 노력으로 성취하고 그 댓가는 노력한 자가 받는 것은 당연한 논리다. 그러나 기회조차 갖지 못한 사람들의 불만은 국가가 도움을 줄 수도 있는 문제다. ‘3대 부자 없다’ 라는 말
김장철이 한창이다. 김장을 하고나면 허리, 어깨, 손목 곳곳이 쑤신다.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방역도 2단계로 격상됐다. 늘어났던 집안일도 힘들었지만, 김장을 담글 생각만 해도 걱정이 앞선다. 안아팠던 곳도 다시 아픈 것 같다. 가정 주부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 있다. 약해진 쥐는 힘, 손목의 저림 등의 원인이 되는 손목터널 증후군이다. 손과 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손목터널 내에서 압박을 받아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수부 질환이다. 주부, 사무직 등이 반복적이고 과도하게 손목을 사용하거나 손바닥을 구부린 상태로 잠을 자는 습관 등으로 인해 발생된다. 휴대폰,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20~30대에서도 발병된다. 특히 여성, 노인, 비만, 당뇨병 환자 등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손목터널 증후군 환자는167,125명에서 2019년 177,066명으로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75.2%로 남성의 3배가 넘고, 연령별로는 50대(37.1%)가 1위, 이어서 60대(21.6%), 40대(16.9%), 30대(7.9%), 20대(4.1%) 순이었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우리생활 어느 곳도 예(禮)와 관계되지 않는 것이 없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지켜야 할 예절이 있고 도시철도를 승차할 때도 지켜야 할 예절이 있다. 우리가 쓰는 말도 예의에 맞게 말해야 한다. 편지도 받는 상대가 있으므로 예의에 맞게 편지를 써야 한다. 논어에 보면 공자의 수제자 안연(顔淵)이 공자께 인(仁)을 물었다. 공자는 극기복례(克己復禮)가 인이 된다. 라고 했다. 극기복례란 자기의 본능적인 욕망을 억누르고 돌아간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본능적인 욕망을 의지와 이성으로 억누르고 예를 실천하는 교육적인 인간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우리생활에서 예를 생각해 보자. 우리집에는 아내와 나, 두 사람이 산다. 나갈 때는 “나 다녀올게.” 라고 하면 아내는 “승차권, 핸드폰 챙겼어요?”라고 한다. “열쇠까지 다 챙겼어요.” 이 대화가 자식이 밖에 나갈 때 부모님께 아뢰던 출필곡에 해당된다. 부부는 서로 경어를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서로 반말을 해도 된다. 위의 “다녀올게”가 반말이다. 미완성의 말이다. “다녀올게요.‘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해야 완결된 말이 된다. 가정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공대어=존대어를 쓰는 것은 잘못이다. ‘계시다.’ ‘주무시다.’ ‘잡숫다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노래방, 영화관 등 다중이용업소의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상구관련 추락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영업주 및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중이용업소란 일반음식점,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영업 중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생명·신체·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서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2조(다중이용업)에서 정의한 영업(장)을 말한다. 위와 같은 다중이용업소는 화재를 비롯 각종 재난사고 시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주된 출입구 외에 별도의 비상구 설치해야 하는데, 그중 발코니 또는 부속실 형태의 비상구에는 ▲추락위험을 알리는 표지, ▲문개방 시 경보음 발생장치, ▲탈착이 가능한 안전로프, 등 추락방지시설 3종의 설치를 의무화하여 추락사고에 대처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안전시설이 누락되는 등 사각지대가 발생하여 비상구 추락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비상구 추락사고는 최근 5년간 5건 발생하였고 이중 10명이 부상당했으며, 2명은 사망에까지 이르렀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자 만든 비상구가 관심부
최근에는 길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 자전거보다 휴대가 편리하고 이동의 제약이 적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개인의 이동수단으로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여러 대의 전동킥보드를 공유하면서 탈 수 있는 서비스도 있어 이용자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동킥보드의 시속이 약 25km/h에 달함에도, 위험천만한 주행을 하거나 기본적인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이용자들이 다수이다. 실제로 부산에서는 편도 4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전동킥보드 이용자와 차량이 충돌하면서 킥보드의 바퀴와 손잡이가 분리되었고, 이 과정에서 킥보드 이용자가 사망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용자들은 올해 12월부터 적용되는 개인형 이동장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내용과, 전동킥보드를 더욱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준수사항들을 꼭 숙지하여야 한다. 올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서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자전거도로 통행 허용 등의 내용이 포함된 ‘도로교통법’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공표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