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오스템글로벌(주) 송도 사옥인 ‘트리플타워’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은 ‘치과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1위’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 조성의 일환으로, 임플란트 체어, 엑스레이 디텍터 등 치과 영상장비 제조·연구시설이 입주를 시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준공식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주) 회장, 김해성 대표, 조민국 오스템글로벌(주) 대표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스템글로벌(주)은 오스템임플란트(주)와 일본 등 해외 치과정밀기기 연구개발사들이 투자한 기업으로, 2020년 10월 착공해 약 3,000억 원을 투입, 대지면적 22,693㎡에 연면적 99,730㎡ 규모의 사옥을 완공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 임플란트 분야 국내 1위, 글로벌 매출 3위에 올라 있는 선도 기업으로, 2036년 매출 10조 원을 목표로 37개 해외법인을 통해 치과기자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트리플타워는 글로벌 치과산업을 선도할 연구개발(R&D) 중심 복합단지로, 제조동(EAST, 7층), 연구동(MID, 8층), 사무동(WEST, 16층)으로 구성 있돼으며, 임플란트 유니트체어, 엑스레이 디텍터, 파노라마, CT 등 첨단 치과 영상장비 제조·연구시설이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로써 오는 2030년까지 약 1,45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글로벌 치과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덴티스트리(치과 진료·치료 전 과정 디지털화)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해성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디지털 치의학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오스템임플란트는 1997년 설립 이후 빠른 성장으로 글로벌 3위에 올랐다”며, “송도를 거점으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며 성공 신화를 재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