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는 NH농협은행 인천본부와 협력해, 지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114명에게 폭염 대응 키트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NH농협은행이 인천하나센터에 기부한 600만 원 규모의 기금으로 마련되었으며, 폭염에 취약한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돕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날 인천통일+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신승열 인천시 기획조정실장, 오승철 NH농협은행 인천본부장, 박철성 인천하나센터장 등이 참석하여 지원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지원 물품인 폭염 대응 키트는 우양산, 손풍기 등 실생활에 유용한 품목과 함께 폭염 행동 요령 안내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일부터 대상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승열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지원이 폭염에 취약한 북한이탈주민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7월에도 북한이탈주민 노인 100가구에 선풍기와 쿨링 방석을 지원하는 등,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폭염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