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대학교 인천강소특구사업단이 7월 8일부터 13일까지 한국대기환경학회의 해외탐방프로그램 일환으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제협력 확대와 환경기술 사업화 기반 마련을 목표로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7월 9일에는 한국대기환경학회 해외탐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 키르기스스탄 한국대사관 방문과 도시대기오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대사관, 중앙아시아미국대(AUCA), KOICA 키르기스스탄 사무소, 비슈케크 시청, 현지 히트펌프 기술기업 등과의 공식 면담이 이루어졌으며, 인천강소특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 플랫폼 구축과 기술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7월 10일에는 AUCA에서 브랜치 오피스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비즈니스 개발을 위한 대학(연구)–지자체(행정지원)–산업계(기술 상용화) 간 3자 협력 모델을 제안하며, 대기질 모니터링과 건물 에너지 성능 개선 등 구체적인 기술사업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데모 프로젝트 실행 방안도 논의됐다. 또한, AUCA는 오는 10월 인천 송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4회 인천국제환경기술컨펙스에 초청돼 공동 워크숍과 기술 세션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7월 10일에는 히트펌프 시설 방문이 이루어졌으며, KOICA 키르기스스탄 사무소와는 비슈케크 및 추이도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대기오염개선사업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주요 내용에는 대기질 관리 종합계획 수립, 히트펌프 기술 도입, 과학적 분석 및 배출원 인벤토리 구축의 필요성 공유가 포함됐다.
이번 키르기스스탄 방문을 통해 인천강소특구사업단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환경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공공기여형 기술협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인천강소특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