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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전 원내대표 “계엄 해제 표결 방해, 민주당 거짓 프레임에 불과”

기자간담회서 의혹 조목조목 반박, “내란 정당 몰이 정치공작 즉각 중단해야”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거짓 프레임”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몰아가 위헌 정당 해산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국민 기만 정치공작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먼저 “계엄 당일 국회의장은 국민의힘 의원 누구의 방해도 없이 계엄 해제 결의안을 처리했다”며 “이는 실시간 중계된 언론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거대 야당 의석만으로도 본회의 개의와 의결이 충분히 가능했는데, 방해가 어찌 성립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추 전 원내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공모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계엄 발표 직후 국무총리, 정무수석과 통화했지만 표결 방해 관련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통화 역시 2분 남짓 짧은 대화였고, 직후 의총 장소를 국회로 변경해 의원들과 함께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공모가 사실이라면 국회로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원들의 표결 불참 논란과 관련해선 “출입 통제 상황에서 국회 진입이 어려웠을 뿐”이라며 “그럼에도 국회의장에게 직접 ‘의원들 국회 출입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표결을 막으려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이런 요구를 하겠느냐”고 반박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또 “새벽 2시 58분에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통화해 정부가 신속히 계엄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고, 곧바로 언론에도 브리핑했다”며 “이는 계엄 해제를 막을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민주당의 근거 없는 선동은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공작에 불과하다”며 “특검 역시 정치적 편향에서 벗어나 공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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