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나경원 의원(5선·국민의힘)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재명 정권 외교‧안보 노선, 어디로 가는가 – 자유동맹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선택을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NATO 정상회의 불참, 한미정상회담 무산, 중동 위기, 국무총리‧국정원장 인사 논란 등 최근 외교‧안보 현안을 종합 점검하고,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전략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중동 위기와 한미동맹, 그리고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발제하며,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조윤영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가 전문가 패널로 참여한다.
나경원 의원은 “이재명 정권이 ‘실용외교’를 표방하고 있으나, 외교적 고립과 전략적 기회 상실을 반복하면서 오히려 국익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특히 NATO 정상회의 불참은 한미 정상 간의 전략 소통과 방위비 협상 단초 마련 등 중요한 외교적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외교적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의 직무자질 및 편향적 외교안보관 논란은 국가 외교안보 리더십의 신뢰를 흔들고 있으며, 정보기관의 중립성과 전문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이재명 정권의 외교안보 노선을 철저히 검토하고, 국민과 국익에 피해가 없도록 야당으로서 책임 있는 견제와 방향 제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불확실성과 갈등이 격화되는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 외교안보 정책의 방향성과 국가 생존 전략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