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2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구름많음백령도 27.9℃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많음인천 29.1℃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인천시, ‘천원 문화티켓’ 10월 첫 시행…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가 오는 10월부터 ‘시민의 날’과 ‘문화의 날’을 연계한 ‘대시민 문화의 달’을 지정하고, ‘천원 문화티켓’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연,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시민 누구나 천원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특히 유아, 청소년, 북한이탈주민, 지역아동센터 및 양육시설 아동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되어 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췄다.

 

인천시는 이번 ‘천원 문화티켓’ 사업을 통해 10월 한 달간 총 5,400여 명의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예술공연, 스포츠 관람, 관광 체험 세 분야로 나뉘며, 구체적으로는 ▲시립합창단 연주회, 어린이 명작무대, 시민의 날 음악회, 한국무용 등 예술공연 ▲K리그 축구 경기 관람 ▲시티투어버스 및 월미바다열차 탑승이 포함된다.

 

예술공연 분야는 온라인 예매를 통해 1,800여 명의 인천시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800여 명은 단체 관람 형태로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게 된다. 공연 티켓 정가는 최대 2만원이지만, ‘천원 문화티켓’을 통해 단돈 천원에 관람할 수 있어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주요 공연으로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재개관 기념 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어린이 명작무대 ‘산초와 돈키호테’, 아트센터 인천의 시민의 날 음악회, 트라이보울의 한국무용 무대 등이 있으며, 이들 공연은 9월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예매 가능하다.

 

또한, 인천시는 10월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와 경남 FC 경기 관람 기회도 제공한다. 만 13세부터 만 18세까지의 청소년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10월 22일 온라인 예매 개시와 함께 천원에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청소년 전용 지정 관람구역도 마련되어 있어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이 조성된다.

 

아울러, 북한이탈주민 300명에게는 인천 시티투어버스 탑승 기회가 제공되며, 지역아동센터 및 양육시설 아동 500명에게는 월미바다열차 탑승 기회가 주어진다. 사전 희망자 신청 후 현장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탑승이 이루어진다.

 

인천시는 이번 10월 사업을 선도적으로 시행하며, 내년부터는 5월 가정의 달과 10월 시민의 날을 연계하여 연 2회 정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 문화티켓 사업은 시민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인천시만의 시민 체감도 높은 문화복지 정책”이라며, “문화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문화, 체육,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일상 속에서 천원의 감동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10월 선도적 시행을 통해 정책 효과를 분석하고, 내년부터는 정례화하여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