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 (일)

  • 흐림동두천 23.0℃
  • 구름조금백령도 23.8℃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천둥번개인천 27.3℃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더불어 인천시당-항만업계, ‘항만특위협약’ 체결… 인천항 ‘동북아 거점항만’ 도약 기대

 

【우리일보 김용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18일 하버파크 호텔에서 인천항만업계 및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가능한 인천항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항만특위 협약’을 체결하며 인천항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대선 당시 공약했던 ‘항만특별위원회’를 신속히 출범시킨 데 이어, 인천항의 미래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고남석 시당위원장은 “인천항은 세계 57위의 국가 제2 전략 항만으로, 대중국 교역 물동량의 65%를 담당하는 핵심 역할을 해왔다”며 “이제는 환황해 경제권과 남북 해상물류의 관문으로서 국가적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남석 시당위원장과 함께 김교흥(서구갑), 유동수(계양갑),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조택상(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 허인환 전 동구청장, 박종혁 인천시의원, 최정철 교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항만업계에서는 김종식·전종해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 최두영 인천항운노조 위원장, 양천규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김순철 인천항만공사 경영부사장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앞으로 인천항 발전을 위한 논의를 정례화하고, ‘동북아 거점항만 조성’을 위해 ▲ 인천항 장기발전전략 공동수립 ▲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 ▲ 물동량 유지 및 마케팅 강화 ▲ 항만연계 정책 및 기관 간 이해관계 조정 ▲ 학술행사 공동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항만업계는 인천항의 ‘10대 과제’를 제안하며, ▲ 인천항 중고차 수출 활성화 ▲ 항만배후단지 규제완화 ▲ 남북협력 거점항만 지정 ▲ 디지털 스마트항만 구축 ▲ 인천해양항만수산산학진흥원 건립 ▲ TOC 임대료 조정 등을 강조했고, 크루즈 모항-공항 연계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도 언급됐다.

 

고남석 시당위원장은 “인천항은 대중국 교역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세계 57위의 제2 전략 항만으로, 환황해 경제권과 남북 해상물류의 관문으로서 국가적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며 “크루즈 관광, 국제복합물류, 친환경 청정 항만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범부처 협의체 구성, 해양항만 지방분권 추진, 인천연구원과의 협업 등 전략적 정책 설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수부 부산이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으며, 김종식 인천항만발전협의회 회장은 “그럴 일이 없겠지만, 정책 우선순위에 인천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고, 최두영 인천항운노조 위원장은 “해수부가 부산 민원에만 집중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당 항만특위는 이러한 우려를 경청하며, 해사법원 인천 유치 등 인천항 발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종식 위원장은 “수도권 규제 완화는 인천항 발전의 핵심 과제”라며 “역차별적 요인들을 해소하고, 인천항이 ‘동북아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택상 지역위원장은 “말로만 끝나는 논의가 아니라, 실제 추진이 중요하다”며 “스마트오토밸리 등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은 이슈들을 적극 해결하는 데 인천시와 여야 모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남석 시당위원장은 “앞으로 중앙-인천시-항만 간 가교 역할에 힘쓰겠다”며 “이번 협약이 지속적인 논의와 실천의 시작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항 발전을 위한 우리 시당의 의지와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마무리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