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위원장 오세희)는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올해 제2차 소상공인 정책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소상공인의 정책 역량 강화와 현장 중심의 정책 참여 확대, 나아가 민주당과 소상공인·전문가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지난 8월 1차 아카데미에 이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추석 연휴를 앞둔 바쁜 일정에도 전국 각지에서 150여 명의 소상공인들이 참여했다.

민주당에서는 전현희·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민병덕 을지로위원장, 권향엽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소상공인위원회 부위원장, 시·도당 소상공인위원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6개 이상 업종별 단체 및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소상공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용적인 강의로 구성됐다.

이정현 카카오 상생사업 리더의 ‘카카오 상생 사업과 온라인 판로 확대 전략’, 엄상용 지역상권활성화 전문가의 ‘잘 되는 가게를 만드는 상권 읽기’, 이학영 국회부의장의 ‘정치참여와 민생 해결’, 신경철 태극당 대표의 ‘태극당의 브랜드 철학과 감성 마케팅’ 강연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카카오의 상생 사업과 태극당의 리브랜딩 전략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사례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민주당 지도부도 잇따라 소상공인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전현희 수석 최고위원은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뿌리”라며 “민주당이 소상공인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으며, 이언주 최고위원은 “디지털화와 기술 혁신을 통한 성장 지원에 당이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은 “새로운 시대에 맞춘 경영 전략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단순한 하루 행사로 끝나지 않고 국회와 정부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오세희 위원장은 “민생회복소비쿠폰이 현장에서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진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시장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소상공인들에게 디지털화와 브랜드 전략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경영 현장에 바로 접목 가능한 현실적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